[주간투자동향] 모레, 2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권명관 2023. 10. 30. 12:5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IT동아 권명관 기자] 바야흐로 스타트업 시대입니다. 2010년부터 시작한 국내 스타트업 열풍은 지난 10년 동안 급속도로 성장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어느새 유니콘 기업 11개를 배출한 세계 5위 스타트업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쿠팡, 우아한형제들, 야놀자, 블루홀 등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이 우리 실생활 속으로 파고들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성공을 꿈꾸는 수많은 스타트업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에 IT동아가 이러한 국내 스타트업의 현장을 [주간투자동향]으로 정리해 제공합니다.

모레(MOREH), 22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인공지능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MOREH)가 2,200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KT, AMD가 전략적 투자자로, 포레스트파트너스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재무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출처=모레

모레는 조강원 대표를 비롯해 토종 슈퍼컴퓨터 '천둥'을 개발한 서울대 매니코어프로그래밍연구단 출신들이 주축을 이뤄 지난 2020년 9월 설립했다. 최근 한국어 기반 최대 규모인 2210억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초거대언어모델(LLM) 학습을 마무리했으며, 이러한 파운데이션 모델을 강화해 올해 말까지 한국어 특화 언어모델을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모레는 인공지능 인프라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기업용 인공지능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한다. 모레의 솔루션은 GPT-3와 같은 초거대언어모델 등 주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데 있어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출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 시장의 연산반도체 부문은 엔비디아 GPU(AI연산에 사용되는 그래픽 처리 반도체)가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인공지능 서비스와 솔루션도 대부분 엔비디아의 SW 프로그래밍 플랫폼 '쿠다'(CUDA)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다. 모레의 소프트웨어는 인공지능 라이브러리와 컴파일러를 포함해 엔비디아 쿠다가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풀스택 솔루션을 제공한다. 모레 소프트웨어를 통해 기존에 존재하는 다양한 인공지능 모델을 코드변경 없이 엔비디아 GPU가 아닌 다른 GPU, 인공지능 프로세서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모레 소프트웨어는 AMD 인스팅트(Instinct) GPU와 함께 KT의 인공지능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하이퍼스케일 인공지능 컴퓨팅'(HAC)이라는 상품명으로 상용 서비스 중이다.

모레 조강원 대표는 "AMD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 모레는 엔비디아와 대등한 경쟁력의 GPU를 보유한 AMD와 긴밀하게 협업해 인공지능 업계가 보다 효과적이고 비용 효율적으로 차세대 인공지능을 개발하고 사용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블로항공, 21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

파블로항공이 21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산업은행, 비하이인베스트먼트-키움투자자산운용, 이수만(개인투자자), 대신증권-SBI인베스트먼트, 유안타증권,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GS건설 CVC), 마상소프트 등이 참여했다.

출처=파블로항공

지난 2018년 설립한 파블로항공은 ‘무인이동체 자율군집비행 기술’과 ‘통합관제시스템’을 중심으로 드론쇼, 드론 배송, UAM 상용화 등에 노력하고 있으며, 국방 무인이동체 사업도 펼치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파블로항공은 해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한 공연용 드론 판매와 드론쇼 해외 진출에 중점을 둔다. 국내에서 양산시스템을 갖추고 멀티미디어쇼가 가능한 드론 판매를 위해 해외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파블로항공은 지난해 드론을 이용한 물품 배송 상용화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초경량비행사업자등록증 취득 및 야간 비행 승인을 통해 수익 모델을 창출하고 시행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국내 최초 드론 배송 센터를 열고 1년 이상 상시 드론 배송 운영을 통해 축적한 1,400회 이상의 비행 데이터를 구축했다.

또한, 드론교통관제(UTM) 개발과 함께 드론 및 항공 산업 동향을 분석하고 정보화하는 등 국내외 드론 및 UAM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K-UAM(한국형 도심항공모빌리티) 컨소시엄에 합류하며 그랜드챌린지 1단계 제안서 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LG유플러스와 UAM 교통관리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고 있으며, GS건설과 도심 이착륙장 버트포트 운영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23년 8월, 파블로항공 드론이 청평에서 교촌치킨을 싣고 가평 펜션으로 배송하는 모습 / 출처=파블로항공

파블로항공 임직원수는 현재 124명으로 작년 대비 33%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은 작년 대비 200%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국내외 지식재산권 출원 및 등록은 90여 건이다. 지난 2023년 3월, 대신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김영준 파블로항공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파블로항공의 잠재력과 성장성을 입증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투자 유치 자금을 통해 기술적 역량을 강화하고, 수익성 확보를 위한 밑거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투자 유치 자금 10%는 우리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스타트업에 재투자해 무인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갈 계획”이고 강조했다.

원스토어,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원스토어가 크래프톤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크래프톤은 원스토어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고, 원스토어를 통해 해외 게임 시장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앞서 원스토어는 지난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MS)와 도이치텔레콤의 투자회사 DTCP로부터 약 1,5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출처=원스토어

원스토어는 유럽과 미국 등이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을 위해 제3자 앱 마켓 도입 의무화 등의 정책들을 속속 시행하는데 힘입어 글로벌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원스토어는 글로벌 진출을 기반을 마련하고자 지난 2023년 7월 글로벌 투자 전문가 이기혁 CFO를 영입하고, 여러 잠재 투자자로부터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자 및 자금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모회사인 SK스퀘어도 원스토어의 밸류업을 위한 투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전동진 원스토어 대표는 “이번 크래프톤의 지분 투자는 재무적 투자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토종 앱 마켓으로 시작한 원스토어는 글로벌 앱 마켓으로 거듭날 준비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센디, 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마무리

센디가 기존 투자사로부터 1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70억 원 규모로 시리즈B 투자를 마무리했다. 이번 추가 투자 유치는 위벤처스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185억 원 규모다.

출처=센디

센디는 인공지능 기반 화물운송 관리 플랫폼 ‘센디(sendy)’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화물 운송이 필요한 개인이나 기업이 앱 또는 웹을 통해 차량 배정, 운송, 정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효율적인 배차 및 운송업무를 자동화해 물류 업무환경을 개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배차 시스템과 자체 보유한 전국 단위 차량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운송 업무를 시스템화해 자동화하고 있다.

센디는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서비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연구개발 관련 인력 채용과 투자를 통해 운송 수요와 공급 데이터 라벨링 및 분석을 고도화하고, 농산물 운송 시장 진출 경험을 바탕으로 운송 디지털화가 필요한 산업이나 신규 시장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

염상준 센디 대표는 “이번 시리즈B 투자로 센디의 시장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라며, “화물운송 산업은 다른 산업 대비 투자가 부족하고 디지털화가 느려, 37조 원의 시장 규모에도 불구하고 크게 성장하지 못했다. 센디는 운송시장의 디지털화를 업계의 해결 과제로 생각하며 혁신을 위해 노력했고, 앞으로도 화주와 차주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매이드, 26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매이드(MADDE)가 26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지난 8월 현대자동차그룹에서 분사한 지 약 2개월 만으로, DSC인베스트먼트와 슈미트, 에트리홀딩스, 현대자동차그룹 등이 참여했다.

출처=매이드

매이드는 3D 프린터를 활용한 ‘실리콘 카바이드(SiC)’ 기반 부품 제조기술을 확보한 스타트업이다. 실리콘 카바이드는 실리콘(Si) 대비 고온·고전압 환경에 강하고 전력 소모가 적어 차세대 전력 반도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하지만, 실리콘 카바이드 경도는 다이아몬드처럼 높아 절삭 가공 등 고난도의 생산 기술을 요구한다. 반면, 적층 제조 장비인 3D 프린터를 활용해 실리콘 카바이드 부품을 생산할 경우 공정을 간소화해 가공 시간과 비용을 절감히고, 복잡한 형상을 생산할 수 있다.

매이드는 해당 기술을 활용해 반도체 부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번 투자 유치 자금을 3D 프린터 장비 개선과 연구개발, 설비 확충에 활용한다. 또한, 오는 2023년 11월 서울 뚝섬 인근에 170평 규모의 생산 공장 건설에도 착수한다.

매이드는 향후 우주 항공과 원자력 분야로 진출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로켓의 엔진 노즐 확장부와 위성 거울, 소형 원자로 핵연료 분말 용기 등 실리콘 카바이드 기반의 부품을 3D 프린터로 만든다. 이를 위한 부품 프린팅 최적화 설계도 마쳤다.

조신후 매이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실리콘 카바이드 3D 프린팅 파일럿 라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적층 제조 기술을 개발해 국내 제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젠핏엑스, 브릿지 투자 유치

젠핏엑스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앞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이다. 지난 2023년 1월, 브이엔티지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한지 9개월 만이다. 이번 투자는 젠핏엑스의 서비스 초기 모델부터 관심을 보였던 개인투자자들(젠핏엑스 개인투자조합1호)과 블리츠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출처=젠핏엑스

젠핏엑스는 골프 데이터 통합 분석 엔진 ‘제닉스(GENNICX)’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제닉스는 골퍼의 신체 특성을 분석하고 샷 데이터, 클럽 스펙, 스윙 데이터 등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통합 분석해 개인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알고리즘을 탑재하고 있다.

젠핏엑스는 제닉스 엔진을 바탕으로 오는 2023년 12월 골프용품샵 브랜드 빅스(VICX)를 선보일 예정이다. 빅스에 방문한 고객들은 개인의 신체 체형, 셋업, 스윙 등을 통합 분석한 뒤 자신에게 맞는 클럽 추천 결과를 리포트로 받아 구매로 연결할 수 있다. 빅스 시스템은 골프용품을 오래 판매한 전문가들과 함께 기획한 서비스다. 젠핏엑스는 2024년 5월 제닉스를 바탕으로 실내외 연습장용 코칭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씨아이티, 1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 유치 및 팁스 선정

씨아이티가 11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는 부산대기술지주, 기술보증기금, 미래과학기술지주, 스마트시터디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씨아이티는 5G 및 6G, 밀리미터파(mmWave) 대역 통신에 적합한 FCCL(연성동박적층판)을 개발했다. 씨아이티 FCCL은 ASE(Atomic Sputtering Epitaxy) 기술을 적용해 고주파 신호 송수신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ASE 기술은 과학 전문지 네이처(Nature), 매터리얼(Material) 등에 수록되기도 했다. 또한, 노이즈를 줄이는 산업용 저손실 케이블(Low Loss Cable)도 개발, 현재 반도체 측정장비회사와 기기 내 노이즈를 줄여 장비 정밀도를 높이는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씨아이티가 개발한 FCCL / 출처=씨아이티

씨아이티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상용화할 수 있는 대구경 생산장비를 구축해 국내외 기업과 기술 인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씨아이티는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도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팁스에 선정되면 연구개발, 해외 마케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받는다.

정승 씨아이티 대표는 "투자 혹한기임에도 성공적으로 투자를 유치하고, 팁스에도 선정되어 고무적이다"라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국내외 기업 및 연구진과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스케일업 기술을 빠르게 개발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리고 전했다.

리터놀, 시드 투자 유치

반품 솔루션 전문기업 리터놀이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리터놀은 자동화 반품 물류 서비스 '부메랑리턴'을 운영하고 있다. 부메랑리턴은 검품센터 내 머신비전,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적용해 반품관리 프로세스를 효율화하고, 묶음배송을 통해 반품 물류비를 절감하는 서비스다.

출처=리터놀

리터놀은 이커머스 업체들이 무료배송, 무료반품 서비스를 확대 중이지만, 이로 인한 반품 물류비용 증가로 수익성 악화 지점을 주목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반품 재고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화 기술을 이용한 효율적 반품 검수’, ‘묶음배송으로 인한 물류비 절감’, ‘고객사 맞춤형 반품 솔루션 개발’ 등을 통해 반품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윤대건 리터놀 대표는 "반품 물류 시장은 아직 시작 단계"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이커머스 시장에 반품 문제 해결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반품 문제 효율화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연구 개발할 예정이다. 이커머스 업계 전반의 반품 효율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트리거스, 카카오벤처스 투자 유치

돈 버는 영어단어 퀴즈 앱 '똑똑보카'를 운영하는 트리거스가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서비스 출시 3개월만의 투자 유치다.

똑똑보카는 휴대폰 잠금화면에서 영어단어 퀴즈를 풀면 금전적 보상을 제공하는 보상형 학습 앱이다. 매일 새로운 영어 단어 30개를 잠금화면에 보여주고, 한 시간에 한 번씩 영어 단어 퀴즈를 출제한다. 초/중등, 수능, 토익, 생활영어 등 학습 목적에 따라 카테고리를 선택할 수 있다. 정답을 맞히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캐시’를 지급한다. 공부량과 정답률, 연속 공부 일수 등 학습 데이터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트리거스

똑똑보카는 학습일과 횟수가 늘어나면서 습관을 형성하고, 언어 학습을 꾸준히 이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조사한 전세계 교육 앱 학습 유지율보다 똑똑보카는 1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지난 2023년 7월 출시 후 10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교육 카테고리 1위를 달성했으며, 출시 3개월 기준 누적 다운로드 수는 10만 건이다.

트리거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으로, 일어, 중국어 등 학습 언어도 확장할 계획이다. 트리거스는 교육업계 출신 10년 차 기획자와 리워드 앱 개발자로 구성된 팀이다. 전 구성원이 교육, 리워드, K-팝 플랫폼 등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개발과 운영에 참여하며 손발을 맞췄다.

김선표, 문득용 트리거스 대표는 “영어 공부를 새롭게 시작하거나 중도에 포기한 사람 누구나 똑똑보카를 통해 영어 공부 습관을 만들수 있다"라며 "학습자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지속가능한 학습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트위그팜, SBS로부터 시리즈A 투자 유치

트위그팜이 SBS로부터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트위그팜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SBS와의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콘텐츠 현지화 솔루션 성능을 강화하고, 이를 토대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지난 2016년 설립한 트위그팜은 자연어처리 인공지능 기술기업으로 웹소설, 웹툰, 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츠 현지화를 위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레터웍스’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학습용 데이터의 수집, 정제, 가공과 관련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트위그팜 렉터웍스 비디오에디터 화면 예시 / 출처=트위그팜

트위그팜과 SBS는 다국어 번역 등 콘텐츠 현지화 관련 연구를 공동 수행해 왔다. 특히, SBS의 콘텐츠 관리 시스템(CMS)과 레터웍스를 연동해 콘텐츠 현지화 작업에 투입하는 시간과 비용을 기존 대비 20~40% 절감하는 효과를 거뒀다. 통상적으로 현지화 작업은 품질, 보안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아 작업량이 상당하다. 향후 트위그팜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대부분의 절차를 자동화, 효율화해 현지화 프로세스를 혁신할 계획이다.

트위그팜 백선호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에 맞춰 싱가포르 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콘텐츠 현지화 솔루션인 레터웍스뿐만 아니라 K-콘텐츠까지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SBA와의 전략적인 협력을 통해 글로벌 확장을 지원하고, 국내 콘텐츠 산업을 한단계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워터베이션, 팁스 선정

친환경 고효율 유해가스 처리 기술을 통해 지속가능한 대기 청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워터베이션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워터베이션은 2년간 최대 7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출처=워터베이션

워터베이션은 충진재 없이 유해가스 및 분진을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충진재 사용으로 인한 소각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워터베이션은 팁스 선정을 통해 국내 온실가스 배출 기업들의 온실가스 집진 및 대기 정화 장치에 無충진재 스크러버 솔루션을 개발해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국내 대기업, 인천환경공단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IBK창공 대전 4기로 선정되며 창공 기업들과 협업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윤영 워터베이션 대표는 "최근 제조업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친환경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향후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등 산업 분야에 진출해 글로벌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 대기 환경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다"라고 전했다.

코워크위더스, 팁스 선정

코워크위더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코워크위더스는 2년간 최대 7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출처=코워크위더스

코워크위더스는 해외 인재를 국내 기업에 연결하는 외국인 구인구직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모바일 앱 '코워크(KOWORK)'를 통해 해외 구직자에게 국내 취업 기회를, 국내 기업에게 해외 인재 영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 인재 매칭과 함께 비자 로드맵 설계와 같은 행정적 절차도 제공한다. 코워크 출시 1개월 만에 약 1만 1000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코워크위더스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매칭 성공률을 높이는 취업 추천 엔진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비자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김진영 코워크위더스 대표는 “인구 감소에 따라 해외 인재를을 국내에 연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미스 매칭을 해결하고 국내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에게 의지할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본사우루스, 팁스 선정

카본사우루스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카본사우루스는 2년간 최대 7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출처=카본사우루스

지난 2022년 11월 설립한 카본사우루스는 기업이 글로벌 기준에 맞게 탄소중립에 동참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을 개발한다. 기업 내외부 소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탄소배출량으로 산정해 글로벌 기준에 따라 리포팅할 수 있도록 제공하며, 최적의 감축 사업 및 크레딧에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현재 최소 기능 제품을 바탕으로 대기업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의 고객사 대상으로 솔루션 적용 및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카본사우루스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프로세스 자동화 및 생성형AI 기술을 적용해 기능의 편의성 및 전문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탄소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탄소감축사업 마켓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고이장례연구소, 팁스 선정

고이장례연구소가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고이장례연구소는 2년간 최대 7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출처=고이장례연구소

고이장례연구소는 전국 장례식장과 장지 정보를 데이터화해 개인화 추천과 함께 자동으로 정확한 비용을 안내하는 서비스 ‘고이’를 운영하고 있다. 장례 준비부터 장례식, 사후 행정 절차 등을 지원하며, 장례 시장의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지난 2021년 9월 법인 설립 후 카카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후 창업도약패키지 패스트 트랙, 신용보증기금 스텝업 도전기업 등에 선정된 바 있다.

고이장례연구소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NLP 기술을 중심으로 상담 음성 데이터 등 비정형 데이터를 서비스에 활용할 계획이다.

송슬옹 고이장례연구소 대표는 “온라인으로 장례 서비스 정보를 탐색하려는 수요 증가에 맞춰 장례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제공하고 있다”라며, “데이터 인프라를 구축하고 소비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장례 시장 전반을 혁신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트랙팜, 팁스 선정

트랙팜이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트랙팜은 2년간 최대 7억 원 규모의 R&D 자금을 지원 받는다.

출처=트랙팜

트랙팜은 농업 축산 HW/SW 시스템과 인공지능 자동화 관제 기술을 개발해 농업 현장에 공급하고 있다. 연간 15건 이상의 국내외 현장 시공 및 솔루션 보급을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농가, 스마트팜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윤찬녕 트랙팜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을 통해 농업 현장 자동화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 농축 산업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글로벌 애그테크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it.donga.com)

Copyright © IT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