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 "나 자신에게 의심이 들 때 가장 힘들었다"... 910일 만에 통산 4승 달성

유연상 기자 2023. 10. 3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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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연장 2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이소영(롯데·26)을 꺾고 2년 5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서른 번째 대회인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대회 최종라운드 경기가 지난 29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클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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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지난 29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클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에서 910일 만에 통산 4승 달성 후 기쁨에 눈물을 보였다. 사진┃KLPGA

[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박현경(23·한국토지신탁)이 연장 2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이소영(롯데·26)을 꺾고 2년 5개월여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프로여자골프(KLPGA) 투어 2023시즌 서른 번째 대회인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 대회 최종라운드 경기가 지난 29일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핀클스 골프클럽(파72·6,727야드)에서 열렸다.

박현경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이소영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서 승리를 거뒀다.

대회 최종라운드는 어느 대회보다 더욱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다. 우승자 박현경을 포함 임진희(25·안강건설), 이다연(26·메디힐), 배소현(30·브롬바이어)이 공동 선두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으며 2위 권 그룹도 역전 우승을 위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하지만 마지막 18홀까지 우승을 다툰 박현경과 이소영만이 최종 스코어 동타로 우승 타이틀을 놓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첫 번째 연장전에서는 나란히 PAR를 기록해 연장 2차전까지 끌고 갔다. 승부는 두 번째 샷에서 갈렸다. 박현경은 두 번째 샷을 안전하게 그린에 올리며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이어 이소영은 티샷 실수로 벙커에 빠져 두 번째 샷 위치가 좋지 못했다. 결국, 이소영은 그린 앞 페널티 구역에 공이 들어가며 네 번째 만에 그린에 공을 올렸으나 2퍼트로 더블 보기를 범했다. 박현경은 차분하게 PAR를 기록하며 910일 만에 챔피언 퍼트를 쏘아 올렸다.

박현경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이번 우승까지 준우승만 9번을 기록했다. 우승 문턱에서 무너질 때 나 자신에게 의심이 될 때 가장 힘들었다"고 눈시울을 붉히며 첫 말문을 뗐다.

이어 "주변에서 많은 응원으로 지금까지 잘 버티고 인내하며 이끌어왔다"면서 "이렇게 많은 팬 앞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코로나로 인해 무관 중 때 3승을 거둔 바 있다.

마지막으로 "아버지와 통산 4승을 함께 합작했다. 아버지의 경험이 있기에 이렇게 우승을 함께 할 수 있는 거 같다"면서 아버지는 나에게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박현경은 우승상금 1억 4천4백만 원을 획득해 시즌 상금 838,672,326원으로 상금 순위 5위로 세 계단 뛰어올랐다. 상금 순위 1위에는 1,326,684,197원으로 이예원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밖에 이소영이 준우승, 황정미(24·페퍼저축은행) 5언더파로 단독 3위, 방신실(19·KB금융그룹, 성유진(23·한화큐셀), 임진희, 이채은2(24·안강건설), 배소현이 4언더파로 공동 4위에 포진했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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