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어느새 6호골...울버햄튼 최초 홈 6연속 득점+50년 만에 '10경기 6골' 주인공 등극

오종헌 기자 2023. 10. 30.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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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시즌 초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선수로서 이러한 기록을 세워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내 골들은 팀워크에서 비롯됐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실제로 페널티킥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동료들은 계속 믿음을 보냈고, 난 이에 부응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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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황희찬이 시즌 초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울버햄튼은 29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획득한 울버햄튼은 리그 12위(승점12)에 위치했다.


이날 울버햄튼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황희찬, 쿠냐가 포진했고 누리, 트라오레, 레미나, 네투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4백은 토티, 도슨, 킬먼, 세메두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사가 꼈다.


이에 맞선 뉴캐슬은 4-3-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고든, 윌슨, 알미론이 3톱으로 나섰고 조엘링톤, 기마랑이스, 롱스태프가 중원을 구축했다. 4백은 번, 셰어, 라셀러스, 트리피어가 짝을 이뤘고 포프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의 몫은 뉴캐슬이었다. 전반 22분 좌측에서 고든이 올린 크로스를 사 골키퍼가 수비수와 엉키며 제대로 잡아내지 못했다. 흘러나온 공을 윌슨이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했다. 울버햄튼의 동점골이 나왔다. 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네투가 올려준 크로스를 레미나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뉴캐슬은 전반 종료 직전 황희찬이 내준 페널티킥으로 재차 리드를 잡았다. 2-1 스코어는 후반 중반까지 이어졌다. 그러다 후반 26분 동점골이 터졌다. 프리킥 이후 계속해서 울버햄튼이 공격을 시도했다. 그 과정에서 토티의 침투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감각적인 컨트롤로 상대 수비를 제친 뒤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의 리그 6호골. 이 골에 힘입어 울버햄튼은 승점 1점을 추가했다. 리그 6위에 위치한 뉴캐슬을 상대로 귀중한 무승부였다. 황희찬은 6호골로 자신의 단일 시즌 PL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했다.


구단 역사를 놓고 봐도 의미 있는 기록이었다. 구단 사상 최초로 홈에서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건 황희찬이 처음이다. 또한 초반 10경기에서 6골을 넣은 건 역시 50년 만에 처음나온 기록이다. 당시 구단 레전드 데렉 더건이 이를 이뤄낸 바 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선수로서 이러한 기록을 세워 영광이다. 앞으로도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내 골들은 팀워크에서 비롯됐다.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실제로 페널티킥은 아닌 것 같지만 어쨌든 페널티킥을 내줬다. 그러나 동료들은 계속 믿음을 보냈고, 난 이에 부응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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