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포커스] 초반부터 '판정 논란'으로 시끄러운 배구 코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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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V리그가 2023-24시즌 초반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옥에 티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바로 심판들의 판정 논란이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오버네트를 주장했으나, 심판진과 전문위원은 비디오판독 끝에 오버네트가 아니라고 판정했다.
이에 기업은행이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김세빈의 공격 범실을 주장하자 세트 종료 사인을 했던 심판은 영상 확인 후 판정을 번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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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도로공사-기업은행에서도 미숙한 경기 운영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프로배구 V리그가 2023-24시즌 초반 흥행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에서 옥에 티가 하나둘 나오고 있다. 바로 심판들의 판정 논란이다.
시즌 첫 판정 논란은 지난 24일 발생했다.
KB손해보험은 경기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OK금융그룹과의 홈경기에서 2-3으로 졌는데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KB손해보험은 5세트에서 9-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상대 세터 곽명우의 한손 토스 때 오버네트가 의심되는 상황을 맞이했다.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오버네트를 주장했으나, 심판진과 전문위원은 비디오판독 끝에 오버네트가 아니라고 판정했다. 10-12로 좁혀질 수 있었지만 이 판정으로 9-13이 됐고, 결국 KB손해보험은 뒤집기에 실패했다.
뒤늦게 오심을 인정한 한국배구연맹(KOVO)은 이광훈 심판위원과 서남원 경기위원(이상 2경기), 송인석 부심(1경기)에게 배정 제외 징계를 내렸다.
이후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이겼더라면 타격이 덜 했을텐데, 어렵게 하고 패배까지 했다. 타격이 아예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남자부 판정 논란이 있고 일주일도 안돼 여자부에서도 판정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28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나왔다.
1세트에서 도로공사가 24-22로 앞서고 있었는데 심판은 기업은행 폰푼의 오버네트를 지적하며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이에 기업은행이 심판 판정에 문제가 있다며 김세빈의 공격 범실을 주장하자 세트 종료 사인을 했던 심판은 영상 확인 후 판정을 번복했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추가 비디오 판독을 통해 김세빈의 공격 범실이 아닌 터치 아웃 판정을 이끌어내며 25-22,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당시 기업은행의 오랜 항의 탓에 김천실내체육관을 찾은 팬들은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김종민 감독은 "운영의 묘를 살리지 못했다. 처음 영상을 확인할 때 김세빈의 터치 아웃을 충분히 볼 수 있었다. 상대가 강하게 주장하면 다 받아주는데, (심판진이) 왜 그렇게 경기를 운영하는지 모르겠다. 경기가 많이 지연됐다"고 아쉬움을 피력하기도 했다.
V리그는 국제 대회에서 보여준 대표팀의 실망스러운 경기 내용과 결과에도 불구하고 흥행에서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심판들이 거듭해서 미숙한 경기 운영을 한다면 지금의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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