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JFK 재단 선정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 수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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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공동 수상했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JFK 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두 정상을 특별 국제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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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최은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미국 존 F. 케네디 재단이 수여하는 ‘2023년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공동 수상했다.
3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JFK 재단은 지난 19일(현지시간) 한일관계 개선에 대한 양국 정상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면서 두 정상을 특별 국제수상자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29일(현지시간) 보스턴 JFK 재단 도서관 겸 박물관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조현동 주미대사와 모리 다케오(森健良) 전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이 대리 수상자로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영상으로 전한 수상 소감에서 “케네디 대통령의 뉴프런티어 정신을 상징하는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수상하게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 상을 받을 만한 변화와 혁신을 성취하였는지 자문해 본다”며 “용기는 철저한 희생과 헌신의 자세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더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세계의 자유와 평화, 그리고 번영에 기여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를 위해 앞으로 더욱 헌신적인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영상으로 밝힌 수상 소감에서 윤 대통령과의 우정과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케네디 前 대통령이 언급한 것처럼 태평양은 한국과 일본, 미국을 갈라놓기보다는 하나로 만들어 주는 요인이라고 하면서, 인도-태평양 국가인 한미일 3국이 긴밀히 공조하여 역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0년 이래 민주주의와 인권 등 가치 수호를 위해 리더십을 보여준 인사에게 수여되는 이 상은 지난해에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받았다.
silverpap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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