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이지만 '청약 불패'…공원 내 들어서는 아파트 인기

배규민 기자 2023. 10. 3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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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학군 못지않게 쾌적한 환경이 중요시되면서 민간 특례 사업으로 공원 내에 조성되는 주거 단지도 인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09년 민간 조성 특례사업을 도입한 후 '공특무청(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무조건 청약)'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청약 흥행을 이어간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일곡공원은 약 100만여㎡의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되며 광주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일곡지구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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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북구 삼각동 일곡공원 '위파크 더원' 투시도/사진제공=라인건설 제공

교통, 학군 못지않게 쾌적한 환경이 중요시되면서 민간 특례 사업으로 공원 내에 조성되는 주거 단지도 인기다.

3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2009년 민간 조성 특례사업을 도입한 후 '공특무청(민간공원 특례사업은 무조건 청약)'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청약 흥행을 이어간다.

올 3월 총 917가구 중 641가구를 일반분양한 광주광역시 서구 금호동 '위파크 마륵공원'에는 1순위에서 5639명이 몰려 평균 8.8대 1, 최고 22.59대 1을 기록하며 2개월만에 완판됐다. 지난 8월에 분양한 광주시 서구 풍암동 '위파크 더 센트럴'도 총 625가구 중 529가구 일반모집에 1순위 2312명이 청약해 평균 5.13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광주광역시는 관련 법규상 전체 부지의 30%까지 아파트 건설이 가능하지만 평균 9%대의 면적만 아파트 부지로 허용해 희소성이 높다.

청약 성적이 좋은 만큼 분양도 활발하다. 이달에는 라인건설과 호반건설이 광주시 북구 삼각동 700번지 일원에 위치한 일곡공원 '위파트 더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3층~지상 28층 전용면적 84㎡·138㎡ 총 1004가구로 구성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일곡공원은 약 100만여㎡의 초대형 공원으로 조성되며 광주에서도 명문학군으로 손꼽히는 일곡지구에 들어선다. 반경 1㎞ 이내에 13개의 학교가 밀집할 만큼 질적·양적으로 학교 선택의 폭이 넓다. 광주2호선 일곡역(가칭)이 단지 약 300m 내에 예정돼 있고, 서광주IC와 양일로, 빛고을대로, 우치로 등 광주 안팎을 잇는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다. 대형마트와 관공서, 은행, 병원, 각종 상업시설이 밀집한 일곡지구의 생활편의 시설이 가깝다.

라인건설 분양 관계자는 "일곡지구는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20년 이상 노후한 중소형 아파트가 많아 중대형 새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많다"고 밝혔다.

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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