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유튜버들, 비명 지역구 ‘자객 출마자’ 노골적 띄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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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유튜버들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원외 친명' 인사에 대한 노골적 지원에 나서 논란을 낳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선 개입"이라며 "총선이 임박하면 친명 유튜버가 개입하는 지역구 규모가 최소 20곳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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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피묻힐 필요 없어” 발언도
비명계 “사실상의 경선 개입
해당 지역구 최소 20곳 될 것”
내년 총선을 앞두고 친명(친이재명) 성향의 유튜버들이 비명(비이재명)계 현역 의원과 지역구에서 경쟁하는 ‘원외 친명’ 인사에 대한 노골적 지원에 나서 논란을 낳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강성 지지층의 극단적 행태에 이어 ‘자객 출마자’를 띄우는 유튜버들을 방조하는 탓에 비명계에선 “사실상의 경선 개입”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다.
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약 85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새날’은 지난 28일 영상을 통해 광주 서갑에서 경쟁하는 비명계 송갑석 의원과 강위원 당 대표 특별보좌역을 비교했다. 이 대표의 측근인 강 특보는 원외 친명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새날’ 진행자는 “송갑석은 당과 지역에서도 평판이 아주 안 좋은 반면 강위원은 콘텐츠가 월등하다”고 치켜세웠다.
또 다른 친명 유튜버인 김어준 씨가 설립한 ‘여론조사 꽃’은 자체 여론조사를 통해 원외 친명 띄우기에 나섰는데, 친명 유튜브 채널은 이 조사를 그대로 인용하며 확대 재생산을 시도하고 있다.
예컨대 여론조사 꽃이 18∼19일 경기 화성을 거주민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원욱 의원은 민주당 지지층에서 13.4%의 지지를 얻은 반면 경쟁자인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38.7%의 지지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새날’ 진행자는 “이 대표가 굳이 손에 피를 묻힐 필요가 없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친명 유튜브 채널 ‘박시영 tv’ 역시 강 특보와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을 지원 사격하며 현역 물갈이를 촉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 비명계 의원은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경선 개입”이라며 “총선이 임박하면 친명 유튜버가 개입하는 지역구 규모가 최소 20곳에 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내에선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의 유임 기류를 둘러싼 잡음도 이어지고 있다. 공천 실무를 총괄하는 ‘친명 사무총장’이 유임되면 비명계를 향한 물갈이 압박이 한층 거세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나윤석·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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