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사전환담 형식’ 이재명 대표 만나는 윤 대통령… 무슨 말 오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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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날 예정이어서 대화 내용에 정치권 시선이 모이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 전 모임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이날 정부의 경제 기조 전환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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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노란봉투법 단독처리땐
대통령에 거부권 행사 건의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31일 국회 시정연설 전 사전환담 자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날 예정이어서 대화 내용에 정치권 시선이 모이고 있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0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 전 모임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민생 여야대표 회동’을 제안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에게 윤 대통령도 함께 만나자며 ‘여야정 3자회담’을 역제안했었다. 이번 사전환담은 5부 요인과 함께 만나는 자리이기 때문에 공식 회담에는 해당하지 않는다. 5부 요인은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다. 민주당은 이번 시정연설은 보이콧(거부)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을 하루 앞둔 이날 정부의 경제 기조 전환을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정부·여당에 ‘노란봉투법’ 등 쟁점법안 본회의 처리를 계속해서 압박하고 있어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자는 취지로 맺은 ‘신사협정’이 21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막을 내리자마자 존속 위기에 직면한 모양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을 집중적으로 비판하면서 “민생 예산은 물론이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연구·개발(R&D) 예산마저 삭감하겠다고 한다”며 “배가 고파서 영양실조에 걸렸는데, 형편이 어렵다고 밥을 굶기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언론에서 일제히 ‘여야 간 신사협정이 벌써 깨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민주당이 단독 처리를 감행한다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김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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