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만으로 첫 억만장자’ 스위프트…‘한국 가고 싶어도 못가요’

안진용 기자 2023. 10. 30. 12: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순수하게 음악과 공연만으로 억만장자(billionaire) 대열에 합류한 첫 가수로 등극했다.

그에 앞서 비욘세와 리애나가 2017년과 2021년 각각 억만장자에 올랐지만, 이들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의 사업을 통해 자산을 늘린 것을 고려할 때 순수하게 음악 활동만으로 억만장자에 합류한 것은 스위프트가 최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업 등 없이 순자산 11억달러
5만 수용 잠실주경기장 수리중
마땅한 공연장 없어 내한 불발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무대 위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AP 연합뉴스

미국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34)가 순수하게 음악과 공연만으로 억만장자(billionaire) 대열에 합류한 첫 가수로 등극했다. 현재도 월드투어가 진행 중인데 정작 한국에는 마땅한 공연장이 없어 내한 공연이 불발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공개한 전 세계 부호 순위를 산정하는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스위프트는 순 자산 11억 달러(약 1조4888억 원)를 기록했다. 그에 앞서 비욘세와 리애나가 2017년과 2021년 각각 억만장자에 올랐지만, 이들은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의 사업을 통해 자산을 늘린 것을 고려할 때 순수하게 음악 활동만으로 억만장자에 합류한 것은 스위프트가 최초다.

스위프트가 2019년 이후 발매한 음반 수익은 4억 달러, 유튜브 등 수익이 1억2000만 달러, 부동산은 1억1000만 달러, 저작권 수입이 8000만 달러 등으로 추정됐다. 그가 공연을 여는 곳마다 식당, 호텔 등 지출이 많이 늘어나면서 미국에서는 ‘스위프트노믹스’란 말까지 생겼다. 특히 현재도 이어가고 있는 ‘에라스 투어’가 자산 증식에 크게 기여했다. 하지만 국내에는 회당 5만 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공연장이었던 잠실주경기장이 리모델링에 들어가면서 스위프트의 공연을 유치하지 못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