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오픈 2년 연속 우승한 알리아심, 통산 5승 모두 실내코트 우승 진기록

박상욱 2023. 10. 3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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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릭스 오저-알리아심(캐나다, 세계 19위)이 스위스 바젤에서 1년 만에 투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통산 5승을 거둔 알리아심은 모든 우승을 실내코트(Indoor Court)에서 달성하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아심은 로테르담오픈 이후 피렌체, 앤트워프, 바젤에서 3개의 타이틀을 추가하며 작년에만 4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알리아심은 통산 실외코트 승률이 56.3%(121승 94패)이지만 실내코트 승률은 69.3%(61승 27패)로 유독 실내코트에서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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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젤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알리아심

펠릭스 오저-알리아심(캐나다, 세계 19위)이 스위스 바젤에서 1년 만에 투어 타이틀을 차지했다. 통산 5승을 거둔 알리아심은 모든 우승을 실내코트(Indoor Court)에서 달성하는 진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알리아심은 29일 ATP 500 바젤오픈 결승전에서 후베르트 후르카치(폴란드, 세계 11위)에게 7-6(3) 7-6(5)로 승리하며 작년에 이어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알리아심은 올해 2월 도하오픈에서 한번 투어 준결승에 진출한 이후 무릎 등 부상 여파로 출전하는 대회마다 조기 탈락하며 부진했다.

알리아심은 시즌 후반기 실내 코트 시즌이 돌아오면서 다시금 예전 기량을 회복했다.

알리아심은 "힘든 시간이 많았다. 코트를 떠나서 새로운 도전이었다. 진통제 등을 사용하며 경기를 뛰고 오늘도 여전히 그렇다" 이어 "전반적으로 힘든 한 해였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 내 생각에 (올해의)첫 번째 타이틀이 확실이 가장 달콤한 것 같다. 이걸 즐기려고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알리아심은 데뷔 후 2019년부터 3년 동안 결승전 8연패를 기록하며 징크스에 빠졌었지만 작년 로테르담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이를 극복한 바 있다.

알리아심은 로테르담오픈 이후 피렌체, 앤트워프, 바젤에서 3개의 타이틀을 추가하며 작년에만 4번의 우승을 달성했다. 특별한 점은 작년 4개 우승 모두 실내코트에서 달성했다는 점이며 이번 우승도 실내코트였다.

알리아심은 통산 실외코트 승률이 56.3%(121승 94패)이지만 실내코트 승률은 69.3%(61승 27패)로 유독 실내코트에서 강하다. 

톱10 중 실내코트에서 승률이 대폭 상승하는 선수 중에는 홀게르 루네(덴마크, 세계 7위)가 있다. 루네는 통산 실외코트 승률 54.5%에 비해 약 20% 가량 높은 73.5%(36승 13패)의 실내코트 승률을 갖고 있다.

알리아심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루네를 만났고 6-3 6-2로 승리하며 완승을 거뒀다. 알리아심은 작년 대회 결승전에서도 루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양선수의 통산 상대전적은 2승 2패다.

작년 세계랭킹 6위로 ATP 파이널스에 데뷔했던 알리아심은 부진으로 인해 올해 파이널스에 출전이 불가능해졌지만 시즌 막판 기량을 회복하며 차기 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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