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지난해 사회공헌에 1조2380억 썼다…전년비 16.6%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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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1조2380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은행연합회는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며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이 전년 대비 1763억원(16.6%) 늘어난 1조2380억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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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 "금융당국의 관행·제도개선 TF 개선사항 반영"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은행권의 지난해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은 1조2380억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30일 은행연합회는 '2022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며 은행권의 사회공헌활동 총금액이 전년 대비 1763억원(16.6%) 늘어난 1조2380억원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서민금융 3689억원(29.0%) △지역사회·공익 7210억원(58.2%) △학술·교육 708억원(5.7%) △메세나(문화예술체육) 582억원(4.7%) △환경 196억원(1.6%) △글로벌 95억원(0.8%) 였다.
이번 보고서는 앞서 금융당국의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에서 지적된 개선사항이 반영됐다.
먼저 기존 6대 활동분야를 총 24개 세부항목으로 분류해 각 항목에 대한 지원·활동 금액을 공개했다. 항목별 집계방식도 표준화되고, 영리활동으로 판단될 여지가 있는 활동은 집계에서 제외했다.
은행별 차별성도 제고됐다. 표준화된 공통 기준으로 집계하기 어려운 공익 활동에 대해서는 보고서에 '추가 활동'란을 넣어 은행별 특수성이 드러나도록 했다. 또 은행별 중장기 사회공헌 방향성을 고민하는 내용을 별도로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보고서에는 '상생금융 및 추가 활동' 섹션이 새로 추가돼 정성적 항목에 대한 공시도 강화했다. 은행들이 현재 운영 중인 상생금융·금융교육·대체점포 운영현황과 관련 사이트·재단 정보 등을 일목요연하게 제공함으로써, 보고서 이용자가 이러한 정보를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용성도 높였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이번 보고서 개편 및 발간을 계기로 은행 사회공헌활동 실적의 투명성 및 효용성이 제고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은행권의 다양한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은행들이 각 은행별 중장기 방향성에 따라 특색 있는 사회적 책임 이행 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민생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회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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