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 “고환 이식했다는 전청조 말 믿어… 조만간 고소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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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 씨가 사기 혐의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자신의 옛 연인 전청조(27)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 씨를 강서서에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서울경찰청에 남 씨와 전 씨의 '공모 관계'가 의심된다며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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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펜싱학원 관계자도 피해”
경찰, 고소·고발·진정 3건 접수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42) 씨가 사기 혐의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된 자신의 옛 연인 전청조(27) 씨를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전 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경찰은 전 씨를 둘러싼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할 방침이다.
남 씨는 3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그 악마를 제가 믿고 함께한 시간이 스스로도 어떻게 이럴 수 있지 싶다”면서 “결국 저도, 제 가족도, 저희 펜싱아카데미 선생님들도 피해 본 것들이 많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전 씨를 고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남 씨는 “전 씨가 고환 이식을 받았다고 (거짓말)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남 씨는 앞서 전 씨가 건네준 임신테스트기로 둘 사이에 아기가 생긴 것으로 생각하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남 씨는 “자기(전 씨)가 P호텔 혼외자라고 속였는데, (P호텔의)또 다른 숨겨진 아들이 태어날 때부터 정상적이지 않아 그 친구가 성인이 됐을 때 자신에게 고환을 이식시켜 준 것이라고 했다”며 “그것도 불가능한 것이라고 느꼈지만, 그래도 대기업이니까 의학적으로 무엇을 더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남 씨는 전 씨가 처음엔 여성으로 접근했다가 이후 성전환한 사실을 밝혔다고 전했다. 남씨는 “그냥 친구로서 존중해 주고 싶은 마음이 좀 컸다”고 말했다.
한편 전 씨의 아버지가 사기 혐의를 받는 지명수배범이며, 아버지 전 씨로부터 ‘로맨스 스캠’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도 나왔다. 아버지 전 씨와 지난 2015년부터 2년 6개월간 교제했던 사이라고 주장하는 A 씨의 방송 인터뷰에 따르면 아버지 전 씨는 “결혼하자, 같이 살 땅이랑 집을 구하자”면서 A 씨로부터 약 3억 원을 편취했다. 또 다른 피해자가 60여 명 있고, 가장 큰 사기 금액은 16억 원에 달한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경찰에 접수된 전 씨와 남 씨에 대한 고소·고발·진정 건은 총 3건이다. 지난 26일 송파서에 접수된 고소장에는 전 씨가 올해 8월 말 앱 개발 투자를 명목으로 피해자 1명으로부터 2000만 원을 가로챘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 씨를 강서서에 사기 및 사기 미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서울경찰청에 남 씨와 전 씨의 ‘공모 관계’가 의심된다며 의혹을 수사해달라는 진정서를 냈다.
전수한 기자 haniha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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