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황유민·방신실 끝 향하는 ‘신인 3인방’ 싸움 … 이젠 ‘버디 3인방’ 경쟁의 시작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이제 2개 대회만을 남겨둔 상황에서 신인왕 경쟁은 김민별로 굳혀지는 모양새지만 세 선수는 장타력은 물론 개성 강한 스타일과 플레이로 KLPGA 투어 2023 흥행을 이끌었다.
세 선수는 올해 상금랭킹과 드라이브 거리 부문에서 현재 모두 ‘톱10’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에서는 김민별이 6위(7억 2797만원)로 가장 높고 방신실이 9위(6억 5136만원) 그리고 황유민이 10위(6억 4681만원)를 기록하고 있다.
신인 루키 3인방이 올해 특히 주목 받은 이유 는 시원한 장타와 공격 본능으로 화끈한 버디 사냥을 벌였기 때문일 것이다.
현재 평균 버디 부문에서 황유민이 1위(3.66개)에 올라 있고 방신실 2위(3.53개), 김민별이 4위(3.40개)를 달리고 있다. 이예원이 3위(3.46개)로 그들 사이에 끼여 있지만 김민별이 3위를 기록한 때도 있었다.
이글 수에서도 세 선수는 모두 상위권에 올라 있다. 5개 이글을 잡은 방신실이 단독 1위이고 4개를 잡은 김민별이 공동2위 그리고 3개 이글을 기록한 황유민이 공동5위에 올라 있다.
셋 중 제일 작은 163㎝의 황유민이 가장 뛰어난 버디 획득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몰아치기 버디 사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올해 4연속 이상 버디 횟수에서 황유민은 총 5회를 기록하고 있다. 4연속 버디를 3차례 기록했고 5연속 버디 사냥도 두 번이나 했다. 방신실은 4연속 버디와 5연속 버디를 각 한 번씩 기록했고 김민별은 아직 4회 이상 연속 버디가 없다.
세 선수의 신인 포인트는 흥미롭게도 승수와 정 반대다.
신인 3위 방신실이 2승을 거뒀고 신인 2위 황유민이 1승 그리고 신인 1위 김민별은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상태다.
압도적인 장타 1위 방신실은 ‘도 아니면 모’ 식의 화끈한 골프 스타일이 늘 화제에 오른다. 2승을 포함해 톱10에 8차례 들었지만 컷 탈락도 7번이나 된다.
이번 주 KLPGA 투어는 11월 2일부터 제주 엘리시안 제주 골프장에서 열리는 ‘S-OIL 챔피언십 2023’으로 이어진다.
물론 ‘미래의 버디 3인방’도 모두 출격 준비를 마쳤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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