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가계대출 관리에… 금융기관 "주담대 더 깐깐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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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대출 수요는 늘어나는데 신용위험 증가 등으로 대출 태도가 강화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난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신용카드회사, 생명보험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도 모든 업권에서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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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과 가계에 대한 국내 금융기관의 대출태도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을 내줄 때 더 까다롭게 하겠다는 의미다. 중소기업의 대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의 자금난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대출행태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4분기 중 대출태도지수는 -11로 집계됐다. 3분기 -2에서 더 하락했다. 이 지수는 -100~100 사이에서 결정되며 대출태도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사람이 많을수록 0을 밑돈다.
중소기업 대출태도지수는 -6으로 전분기와 같았다.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에 따른 리스크관리 강화 차원으로 강화된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 가계의 주택관련 대출의 경우 11에서 -11로 지수가 크게 하락했다. 장기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관리방안 실시 등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대기업 대출태도는 중립수준(0)을 나타냈다.
신용위험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높은 수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신용위험지수는 29로 전분기 31에서 소폭 낮아졌다. 하지만 중소기업은 28에서 31로 증가했다. 건설업과 숙박음식업 등 일부 업종과 영세자영업자의 채무상환능력이 저하되고 있는 영향이다.
하지만 이같은 상황에도 중소기업의 자금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중소기업의 대출수요지수는 3분기 17에서 4분기 28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운전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대출 수요는 늘어나는데 신용위험 증가 등으로 대출 태도가 강화하면서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자금난이 현실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상호저축은행, 상호금융조합, 신용카드회사, 생명보험회사 등 비은행금융기관도 모든 업권에서 대출태도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연체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신용위험도 전 업권에서 높은 수준으로 전망됐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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