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선균·지드래곤 외 마약 연루 연예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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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를 이번주 재소환할지 여부에 대해 경찰이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유흥주점발 마약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 대상자는 10명으로 이선균씨를 포함해 5명을 입건했고 나머지 5명은 입건 전 조사 단계"라며 "관련자 진술 확보, 휴대전화 포렌식, 압수수색 등으로 신속하게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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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씨를 이번주 재소환할지 여부에 대해 경찰이 "확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35)의 소환 시점에 대해서도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30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유흥주점발 마약 사건에 대해 "현재 수사 대상자는 10명으로 이선균씨를 포함해 5명을 입건했고 나머지 5명은 입건 전 조사 단계"라며 "관련자 진술 확보, 휴대전화 포렌식, 압수수색 등으로 신속하게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씨 소변·모발의 긴급 정밀감정을 의뢰한 것에 대해 "통상 2~3주 걸리는 데 긴급감정이라도 채취 시료에 따라 기간이 달라지므로 빨리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주 중 이씨를 재소환할지에 대해서는 "확정하기 어렵다"고 대답했다.
지드래곤 소환 시점과 관련해선 "정황을 확인하는 과정이어서 소환을 얘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배우 유아인씨의 마약 혐의 수사도 7개월 넘게 했는데 이 사건은 아직 한달 반 정도"라며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지드래곤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 외에 혐의점을 발견한 연예인이 없다고 말했다. 다수 연예인이 연루됐다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고소장 접수도 아직 없다는 설명이다. 마약 투약이 이뤄진 강남 소재 회원제 유흥업소는 아직 압수수색하지 않았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지사 시절 법인카드를 유용했다는 감사결과에 대한 경찰의 조치에 대해선 "경기도 총무과 공무원 2명을 업무상배임 방조 혐의로 입건해 작년 12월에 검찰에 송치했다"며 "검찰의 보완 수사가 요구 있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핼러윈 축제 인파 관리에 대해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 사건·사고 없이 관리됐다"며 "특별한 112신고도 거의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전국 치안센터를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국정감사에서 번복한 데 대해선 "지구대와 파출소 사이에 있는 대도시 치안센터는 없애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며 "도·군 단위 치안센터는 존재 자체로 국민에게 안심이 된다는 점에서 시도청 의견을 듣고 576개 치안센터 중 존속 필요하다면 여지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를 처음 인지했을 당시 경찰 관계자와 책임 소재에 대한 문자를 주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참사 2~3일 후 경찰이 112신고 건을 오픈하기 전까지 경찰 책임론이 제기되지 않았는데 무슨 면피를 하겠냐"며 되물은 후 "폐쇄(CC)TV 증거 영상, 현장 유류품 등을 신속히 확보하라는 수사 지시였다"고 해명했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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