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국방 "하마스 편드는 유엔 탈퇴하자"…총리 "남을 것"[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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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 체르노호바 체코 국방장관이 자국의 유엔 탈퇴를 촉구했다.
이어 "유엔이 부끄럽다"며 "제 생각에 체코 공화국은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기본적인 자위권조차 존중하지 않는 조직에 기대할 것이 없다. 탈퇴하자"고 강조했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지난 7일 감행한 하마스의 기습을 향한 규탄이 없다며 유엔 결의안이 가져온 분노에 공감했다.
아울러 얀 리파프스키 체코 외무장관을 비롯한 다른 체코 정치인도 자국이 유엔을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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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호바 장관 "이스라엘 자위권 존중 안 됐다"
피알라 총리 "분노에는 공감…유엔서 설득하겠다"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야나 체르노호바 체코 국방장관이 자국의 유엔 탈퇴를 촉구했다. 유엔이 하마스 편을 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8일(현지시간) 유엔은 총회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충돌을 중단하는 '인도주의적 휴전' 요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29일 TVP, RT,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을 종합하면 체르노호바 국방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엔 총회 결의안 통과를 놓고 "하마스 테러리스트의 전례 없는 테러 공격에 우리를 포함해 단 14개 국가만 맞섰다"라며 유엔 탈퇴 주장을 펼쳤다.
이어 "유엔이 부끄럽다"며 "제 생각에 체코 공화국은 테러리스트를 지원하고 기본적인 자위권조차 존중하지 않는 조직에 기대할 것이 없다. 탈퇴하자"고 강조했다.
나아가 제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을 의미하는 홀로코스트도 꺼내 들었다. 체르노호바 장관은 "홀로코스트가 돌아왔다"라며 "우리는 다시 침묵해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당시 유엔 총회에서는 193개 회원국 가운데 찬성 120개국, 반대 14개국, 기권 45개국으로 결의안을 채택했다.
일부 회원국은 인도적 휴전을 촉구한 해당 결의안은 하마스를 향한 규탄이 담겨있지 않다는 비판을 가했다. 또 이스라엘의 자위권을 확인한다는 내용도 포함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체코는 이스라엘, 미국, 우크라이나 등과 함께 반대표를 던졌다.
페트르 피알라 체코 총리는 지난 7일 감행한 하마스의 기습을 향한 규탄이 없다며 유엔 결의안이 가져온 분노에 공감했다.
하지만 체코는 유엔 회원국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피알라 총리는 유엔 안에서 다른 나라에 입장을 설명하고,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엔 안에서 체코의 목소리가 들리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얀 리파프스키 체코 외무장관을 비롯한 다른 체코 정치인도 자국이 유엔을 탈퇴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반대 의사를 드러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30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스라엘이 감행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지상 작전과 관련해 논의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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