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데이터 생산 1분만에 제공...전세계 예측 데이터도 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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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상기후데이터 수집부터 기상현상증명 발급까지 기상기후데이터 관련 업무를 쉽고 빠르게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이트가 문을 연다.
기상청은 국민이 기상데이터를 얻고 활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필요 데이터를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기상자료개방포털'을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는 사용자가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3개 기능이 모두 '기상자료개방포털'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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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기상기후데이터 수집부터 기상현상증명 발급까지 기상기후데이터 관련 업무를 쉽고 빠르게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이트가 문을 연다.
기상청은 국민이 기상데이터를 얻고 활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필요 데이터를 한곳에서 검색할 수 있는 '기상자료개방포털'을 개편한다고 30일 밝혔다. 기상자료개방포털은 생산된 데이터를 즉시 발급받을 뿐만 아니라 융합 분석에도 활용 가능한 형태의 기상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으로 개발된다.
이정환 기상청 기상서비스진흥국장은 이날 기상청 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기상청 데이터 개방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이 국장은 “ 전례없는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수요가 급증하는 기상기후데이터를 사회 각 분야에서 보다 쉽고 빠르게 활용하도록 개방하는 것이 주요 골자”라고 말했다.
● 1분 간격 관측부터 전 세계 예측 데이터까지, 생산 즉시 개방
기상청은 그동안 ‘기상자료개방포털’, ‘기상청 API허브’, ‘기상청 전자민원’ 등 데이터 제공을 기능별로 구분해 운영해왔다. 이번에는 사용자가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3개 기능이 모두 ‘기상자료개방포털’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전세계 지상, 고층, 해양기상관측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제공 지점 수를 점차 늘려 세계기상자료에 대한 사용자 접근 권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분 간격으로 생산되는 지상관측자료부터 전세계를 영역으로 하는 예측자료까지 기상청에서 생산하는 모든 기상기후데이터는 제공까지 걸리는 지연 시간을 없애 데이터 생산 즉시 바로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기상청은 실시간 생산되는 기상기후데이터의 특징이 활용까지 연결되도록 데이터 실시간 연계 체계인 에이피아이(API) 서비스를 확대한다. 2018년 21종으로 시작한 에이피아이(API) 서비스는 2023년 156종으로 확대됐다. 그동안 기상청은 API로 데이터만 제공했다. 앞으로는 데이터를 가시화한 그래픽 에이피아이(API)도 함께 제공하게 된다.
대용량 데이터 전처리부터 분석까지의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분석시스템을 데이터 저장소 옆에 구축한다. 데이터 고유 저장 형식(포맷) 해독에 필요한 지식과 프로그램을 기상자료개방포털에서 기상지식 위키(WIKI) 형태로 동시 제공한다.
● 현장 맞춤형 데이터 가공 서비스로 기상기후데이터 활용 확산 유도
이 국장은 “기후위기에 빠르게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사회 각 부문의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형태로 데이터를 생산하여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우선 기상관측자료와 지형자료를 활용해 신뢰도 높은 500m 해상도 격자 데이터셋을 5분마다 생산, 제공한다. 이를 이용하면 시‧군 단위 기후분석과 관측망이 없는 곳에서도 기상현상을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사용자가 필요한 지역에 관측망이 있고 없고를 떠나 현장에서 필요한 형태로 데이터를 가공해 제공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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