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제 명언을 뉴스 앵커께서 말해 깜짝 놀라,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 (라디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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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특별기획 퐈이어'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외로워서 화난 사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지난 주말에 북한산에도 1시간 올라가고 경기도 이천에도 가보고 통영, 진주까지 갔다 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피했다. 한국에 언제 방문하면 좋을지 물어보는 외국인이 있다면 딱 이 계절에 오면 그분들도 좋아서 흥분하실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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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월)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특별기획 퐈이어' 코너에서 청취자들의 외로워서 화난 사연을 소개하고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DJ 박명수는 오프닝에서 "지난 주말에 북한산에도 1시간 올라가고 경기도 이천에도 가보고 통영, 진주까지 갔다 왔다. 날씨가 너무 좋아서 해피했다. 한국에 언제 방문하면 좋을지 물어보는 외국인이 있다면 딱 이 계절에 오면 그분들도 좋아서 흥분하실 거다"라고 말했다.
박명수는 "지난주에는 대구 동성로에서 디제잉 파티를 했는데 청취자 한 분이 너무 재미있었다고 문자를 보내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박명수는 "제가 했던 명언이 뉴스에 나왔더라"라며 "앵커께서 '오늘은 박명수 씨의 이야기로 마지막을 전할까 합니다' 라고 하면서 '모르는 사람의 호의는 100% 사기입니다' 이 말을 해주셔서 깜짝 놀랐다"라고 밝히고 "여러분, 제가 한 이야기는 그대로 들으셔야 한다. 믿으셔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주말에 남산에 갔는데 다른 부부들은 손 잡고 토크하며 걷는데 우리 남편은 제 걸음이 느리다고 먼저 올라가더라"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등산을 갔는데 왜 토크를 하냐? 이해가 안 간다. 제가 지난 토요일 아침에 북한산을 1시간 정도 올라갔는데 죽는 줄 알았다. 북한산에 처음 올라갔다. 다 힘들어하고 토크 안 하더라"라고 응수하고 "더 추워지기 전에 등산 한번 다녀오시라. 단풍이 너무 아름답다. 무슨 스페인인 줄 알았다. 우리나라도 어디 내놔도 손색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딸바보로 살아왔는데 사춘기가 와서 그런가 저랑은 말을 안 하고 와이프랑 둘이서면 꼭 붙어있어서 집에만 가면 외롭다"라는 한 청취자의 사연에 박명수는 "좋지 않나?"라고 말한 후 "그런 건 있다. 저도 딸아이를 키우지만 아빠가 열심히 일하고 오면 '고생하고 수고했다' 그런 말 한마디가 중요하지 않냐. 그런 거 없이 둘이만 웃고 행복하면 그것만 봐도 아빠 입장에서 행복하긴 하다. 그러나 나한테도 관심을 좀 가져주지... 그럴 때 외로움을 느낄 수 있다. 공감한다"라고 설명했다.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매일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KBS 쿨FM에서 방송되며, PC 및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KBS 라디오 콩'을 통해서도 들을 수 있다.
iMBC 이연실 | 화면캡쳐 보이는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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