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공화당 후보들, 펜스 지지층 흡수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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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지명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도 하차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에 대해 "그는 나를 지지해야 한다. 하지만 정치권 사람들은 매우 불충(disloyal)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 다른 대선주자들은 "원칙과 신뢰의 인물" "우리 모두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 등 찬사를 보내며 펜스 전 부통령 지지층 흡수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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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샌티스·헤일리는 ‘펜스 찬사’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 지명이 유력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도 하차한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에 대해 “그는 나를 지지해야 한다. 하지만 정치권 사람들은 매우 불충(disloyal)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 등 다른 대선주자들은 “원칙과 신뢰의 인물” “우리 모두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 등 찬사를 보내며 펜스 전 부통령 지지층 흡수에 힘썼다.
29일 더힐 등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공화당 경선에서 중도 하차한 후보들을 거론하며 “사람들이 지금 떠나고 있고 그들은 모두 나를 지지한다”며 “펜스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펜스 전 부통령)는 나를 지지해야 한다”며 “나는 훌륭하고 성공적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했고 그는 부통령이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펜스 전 부통령은 같은 날 경선에서 사퇴하며 청중들에게 “공화당적 가치를 지닌 사람, 단지 공화당에 승리를 안겨줄 뿐 아니라 국가를 정중하게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을 미국에 선사해 주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간접 비판한 것으로 풀이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에 “정치권에 있는 사람들은 매우 불충할 수 있다”고 비난했다.
다른 경쟁 후보들은 펜스 전 부통령 지지층 끌어안기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이어 지지율 2위를 달리는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펜스 전 부통령은 보수적 가치를 진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원칙적인 신앙인”이라며 “펜스 부부의 다음 행보가 순조롭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헤일리 전 대사도 공화당의 유대인 행사에서 “그는 훌륭한 봉사자였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위해 싸웠다. 우리는 모두 그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펜스 전 부통령의 조기 하차는 지지율이 3∼4%로 답보 상태를 벗어나지 못한 상황에 선거 자금마저 바닥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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