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전 중 가까스로 반등… 이차전지·석유·방산株 상승

정현진 기자 2023. 10. 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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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300선 아래에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전 중 반등하며 2310대까지 올라섰다.

최근 급락했던 이차전지 주 등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에 나서면서 석유와 방산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지난주 하락세가 이어졌던 이차전지 주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중이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면전이 시작되면서, 석유와 방산주도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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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300선 아래에서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 지수가 오전 중 반등하며 2310대까지 올라섰다. 최근 급락했던 이차전지 주 등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지난 주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에 나서면서 석유와 방산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가 2300선 아래에서 출발한 30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이날 오전 11시 3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73포인트(0.42%) 오른 2312.54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0.3% 하락 출발한 2292.34에 개장했다. 앞서 지난 26일 약 10개월 만에 2300선이 붕괴됐다가 27일 가까스로 2300선으로 다시 올라섰지만, 이날 다시 2300대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다만 개장 이후 오전 중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다가, 오전 10시쯤부터 상승 폭을 키우는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5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0억원, 17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는 9.13포인트(1.22%) 오른 758.6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0.17% 내린 747.24에 개장한 후 바로 상승 전환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홀로 180억원어치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144억원, 외국인이 5억원어치 순매도세를 보였다.

지난주 하락세가 이어졌던 이차전지 주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이 2.88% 올랐고, LG화학, 삼성SDI도 1% 안팎 상승했다.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포스코그룹주도 1%대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3.93%, 4.72% 상승한 21만1500원, 66만5000원에 거래됐다. 포스코DX가 6.96%, 엘앤에프가 2.85% 올랐다.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전면전이 시작되면서, 석유와 방산주도 상승 중이다. 흥구석유, 중앙에너비스 등이 20% 넘게 급등했다. 두 종목 모두 각각 GS칼텍스, SK에너지와 계약을 맺고 석유 등을 주유소에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한다.

방산 주 중에선 한화시스템이 9.28% 오르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퍼스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도 5~7%대 올랐다. 수출입은행의 수출금융 한도 제한으로 30조원 규모의 폴란드 방산 수출 2차 계약이 지지부진해진 가운데, 이날 방산업체들이 시중은행과 금융지원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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