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앙숙...'맨체스터 더비' 이후 강렬한 말다툼

한유철 기자 2023. 10. 30.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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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강렬한 논쟁을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전반 26분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4분 홀란드, 후반 35분 필 포든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3-0 완승을 기록했다.

경기 이후, 네빌과 캐러거는 결과를 복기하다가 강렬한 논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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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개리 네빌과 제이미 캐러거가 강렬한 논쟁을 펼쳤다.


맨체스터 시티는 30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 승리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맨시티는 리그 3위로 복귀했으며 맨유는 순위 상승에 실패했다.


언제나 뜨거운 맨체스터 더비. 알렉스 퍼거슨 경 이후엔 그 흐름이 다소 맨시티 쪽으로 기울긴 했지만, 이 경기에선 사뭇 분위기가 달랐다. 맨시티는 직전 리그 2경기에서 모두 연패한 상태였으며 맨유는 공식전 3연승을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 맨유의 경기력 자체가 좋았던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연승을 하는 팀은 연패를 하는 팀보다 분위기가 나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경기는 일방적인 맨시티의 승리로 끝났다. 원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맨시티는 60% 이상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주도했고 슈팅 횟수(21회)도 맨유(7회)보다 3배 더 많았다. 전반 26분 엘링 홀란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후반 4분 홀란드, 후반 35분 필 포든의 추가골이 나오면서 3-0 완승을 기록했다.


경기 이후, 네빌과 캐러거는 결과를 복기하다가 강렬한 논쟁을 펼쳤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캐러거는 "여기 있는 누구도 맨유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 설명할 수 없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거의 18개월 동안 여기 있다. 우리는 아스톤 빌라의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나 토트넘 훗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무엇을 하는지 볼 수 있다. 그들이 매주 이긴다는 뜻은 아니지만, 그들이 무엇을 하려고 하는지는 뚜렷하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맨유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는 네빌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그는 "아니. 캐러거. 솔직히, 나는 네 말에 동의할 수 없다. 네가 말하고 있는 사람들은 안정적인 환경에 있다. 맨유는 현재 전 세계 뉴스를 뒤덮고 있는 사람에게 관심을 빼앗기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캐러거는 "아니, 개리 아니야"라며 네빌의 말을 자르려고 했는데, 네빌은 "내 말을 들어. 왜 내 말을 듣지 않는 거야? 나는 네 말을 들어야 하는데, 왜 너는 내 말을 듣지 않는 건데?"라며 감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네빌의 반응에 캐러거는 "어서 해"라며 물러섰다. 네빌은 "네가 어떤 축구 클럽에 있는데, 어떤 사람이 들어와서 전체 축구 부서를 무너뜨릴 것이라는 사람이 들어온다는 뉴스를 들었다고 가정해 봐. 텐 하흐 감독 주변에 일어나는 상황들을 생각해 봐. 정말 끔찍해. 나는 네가 분발하라는 말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하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생각해 봐. 짐 랫클리프는 여기에 들어와서 모든 축구 부서를 휩쓸 거야. 그것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야"라며 맨유의 상황을 변호했다.


이어 "이 구단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는 안 좋은 기운이 모든 감독과 선수들을 집어삼키고 있다. 선수들은 여기로 왔지만, 이 곳은 묘지였다. 우리가 계속해서 반 아이들이나 선생만을 탓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이에 캐러거는 "그래서 텐 하흐 감독이 하고 있는 것들을 분석할 순 없다는 말인가?"라고 물어봤고 네빌은 "물론 할 수는 있다"라고 답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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