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못 없애면 영원히 위협” 이런 결기가 나라 지킨다[사설]

2023. 10. 30.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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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인 하마스 격멸을 위한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이해득실을 따지기에 급급하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없애기 위한 테러 조직이다.

이스라엘이 지난 27일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에 돌입한 것은 정당한 대응이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에 하마스를 못 없애면 이스라엘의 안보는 영원히 위협받는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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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 조직인 하마스 격멸을 위한 지상전에 돌입한 가운데, 세계 각국은 자국의 이해득실을 따지기에 급급하다. 미국과 일본조차 국내 정치와 경제에 미칠 영향을 점치며 어정쩡한 양비론 입장을 보인다. 그러나 하마스보다 훨씬 더 잔혹한 북한 정권에 맞서야 하는 대한민국은 달라야 한다. 기습 공격으로 민간인 1300여 명을 학살하고, 200여 명을 인질로 납치한 만행을 저지르고도 하마스가 존속할 수 있다면, 김정은 체제에는 그보다 더한 도발을 부추기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하마스와 북한의 유사성과 연계성도 이미 드러났다.

하마스에 대한 공격이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에 대한 부정은 아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없애기 위한 테러 조직이다. 이스라엘이 지난 27일 하마스 본거지인 가자지구에서 작전에 돌입한 것은 정당한 대응이다. 미국은 9·11 테러 이후에 더 강력히 응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에 하마스를 못 없애면 이스라엘의 안보는 영원히 위협받는다”고 선언했다. 이런 결기가 없었다면 이스라엘은 오래 전에 세계지도에서 사라졌을 것이다.

그래도 국제정치는 냉혹하다. 테러 기억은 옅어지고 전쟁 자제론이 대세다. 27일 유엔총회에서는 테러 규탄 문구조차 빠진 즉각 휴전 결의안이 120개국 찬성으로 통과됐다. 팔레스타인 주민을 방패 삼아 테러를 자행한 하마스에 면죄부를 주는 행위와 다름없다. 윤석열 정부도 기권표를 던졌다. 아랍 국가들과의 관계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하마스가 ‘리틀 북한 정권’이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된다. ‘하마스 없는 팔레스타인’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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