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불안에 위험자산 매력 '뚝'…日닛케이 1.23%↓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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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조정기에 진입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불안 우려가 한층 커진 영향이다.
27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중동 불안 등을 배경으로 1.11% 추락하며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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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조정기에 진입한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으로 촉발된 중동 불안 우려가 한층 커진 영향이다.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 하락한 3만609.48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중동 정세에 대한 경계감이 한층 커지면서 위험자산의 매력이 떨어졌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했다. 27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중동 불안 등을 배경으로 1.11% 추락하며 3월 이후 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지난 7월 고점 대비 10.3% 하락하며 기술적인 조정 구간에 진입했다.
신문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마스에 대한 공격 강화 자세를 보이고,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지상 작전이 확대하는 등 이번 전쟁의 확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강해졌다"며 "이런 우려는 도쿄시장에도 영향을 줘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매도 움직임이 강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중화권 증시는 대만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종합지수는 한국시간 기준 오전 11시30분 전 거래일 대비 0.49% 떨어진 3003.10을, 홍콩 항셍지수는 0.72% 빠진 1만7273.18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대만 자취안 지수는 0.02% 오른 1만6138.18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동 불안에 대한 경계감이 중화권 시장에도 퍼진 가운데 31일 예정된 중국 10월 제조업·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대한 관망세도 유입됐다. 지난 27일까지 이어진 4거래일 연속 상승에 대한 차익실현 매도세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시장조사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는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 전망치를 50.4로 제시, 전월의 50.2를 웃돌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 제조업 PMI는 지난 9월 6개월 만에 기준선 50을 넘어서며 경기확장을 나타내 경기 회복세 기대에 힘을 실었다. 10월 비제조업 PMI 전망치도 52로, 전월의 51.7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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