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의 디바' 차학연, 기억 되찾을까…섬세한 열연 '눈길'

최희재 2023. 10. 3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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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도의 디바' 차학연이 극의 몰입을 더했다.

차학연은 지난 30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근성 끝판왕 보도국 기자 강우학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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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무인도의 디바’ 차학연이 극의 몰입을 더했다.

차학연은 지난 30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에서 근성 끝판왕 보도국 기자 강우학 역을 맡았다. 차학연은 비주얼부터 표정, 눈빛 하나까지 완벽한 연기 변신을 꾀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회에서 강우학(차학연 분)은 동생 강보걸(채종협 분)을 따라 들어간 무인도에서 무려 15년 간 그 곳에 갇혀 있던 서목하(박은빈 분)을 발견했다. 열혈 기자답게 밀착 취재를 시작했던 강우학은 서목하의 사정을 알게 된 뒤 그를 물심양면으로 돕는다.

이 과정에서 차학연은 인간미 넘치는 강우학 캐릭터를 유연하게 소화해냈다. 갈 곳 없는 목하를 가족들 몰래 옥탑방으로 데려와 먹을 것을 챙겨주고, 기호를 찾는 목하를 위해 춘삼도에 찾아가 도움을 주는 모습은 우학 특유의 유쾌함과 따뜻한 인간미를 엿볼 수 있었던 부분이다.

(사진=tvN ‘무인도의 디바’)
차학연은 궁금한 것은 절대 지나치지 못하는 천상 기자다운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보여주며 보도국 기자 그 자체로 분했다. 뉴스를 전달할 때의 정확한 발음과 발성 또한 이목을 모았다.

특히 우학이 과거 기억을 상실한 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극 말미 우학은 자신을 기호라고 확신하며 “서목하를 만나면 정기호는 뭐부터 할까? 이제부터 그걸 해보려고”라며 결심하는 못브을 보였다.

차학연은 “’강우학’ 캐릭터는 매사에 적극적이고 열정만큼이나 인정도 넘치는 인물이다. 보도국 기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 노래하듯 크레센도와 데크레센도를 붙여가며 발성과 발음을 연습했다. 야외와 실내에서 기사를 전달하는 방법도 각기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자님들이 하는 발음, 톤을 똑같이 하기 위해 무던히 노력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전했다.

이어 “과거의 기억이 없는 ‘우학’과 ‘목하’, 이들의 관계가 앞으로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니 각각의 캐릭터들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보시면서 시청자 분들도 함께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완벽한 열연을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던 캐릭터 비하인드와 관람 포인트를 덧붙였다.

‘무인도의 디바’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최희재 (jupite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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