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없으니 천위페이 천하…2개 대회 연속 우승

박대로 기자 2023. 10. 3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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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에 라이벌 천위페이(중국)가 국제 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반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안세영에 무릎을 꿇었던 천위페이는 승승장구 중이다.

올해 들어 안세영의 기세에 눌려 있던 천위페이가 안세영 부상 공백을 틈타 우승 트로피를 연이어 들어 올리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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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오픈 이어 프랑스오픈서도 여자 단식 정상
[코펜하겐=신화/뉴시스] 천위페이(25·중국)가 지난달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안세영(21)과 시합하고 있다. 2023.09.13.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사이에 라이벌 천위페이(중국)가 국제 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안세영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입은 무릎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힘줄이 파열된 안세영은 아시안게임 후 이어지는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국내에서 재활 중이다.

반면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안세영에 무릎을 꿇었던 천위페이는 승승장구 중이다.

여자 단식 세계 3위 천위페이는 지난 22일 덴마크오픈 결승에서 세계 5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을 게임 스코어 2-0(21-14 21-19)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9일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세계 4위 타이추잉(대만)을 2-0(21-17 22-20)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땄다.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7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한국 안세영 대 중국 천위페이의 경기, 안세영이 금메달을 확정 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07. jhope@newsis.com

올해 들어 안세영의 기세에 눌려 있던 천위페이가 안세영 부상 공백을 틈타 우승 트로피를 연이어 들어 올리는 모양새다.

천위페이의 상승세는 안세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부상을 털어내고 복귀하더라도 실점 감각을 완벽히 회복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부상 회복이 더딜 경우 연말에 열리는 큰 대회에서도 완벽한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다음달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차이나 마스터스, 12월 중국 항저우에서 개최되는 월드투어 파이널 등을 앞두고 안세영이 몸 상태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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