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총 7위' JYP 박진영 “골든걸스, 회사에서 진행하긴 힘들어”[투자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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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우리 회사(JYP Ent.)랑 전혀 관계 없어요. 우리 회사에서 하려면 이사회도 열어야 하고, 설득하고 하려면 복잡해요."
JYP Ent.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대주주인 박진영 PD가 전면에 나선 '골든걸스'가 호평을 받은 가운데, 30일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박진영은 지난 4월 JYP Ent. 시총 3조 돌파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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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윤호 기자]"이건 우리 회사(JYP Ent.)랑 전혀 관계 없어요. 우리 회사에서 하려면 이사회도 열어야 하고, 설득하고 하려면 복잡해요."
JYP Ent.의 대표 프로듀서이자 대주주인 박진영 PD가 전면에 나선 '골든걸스'가 호평을 받은 가운데, 30일 주가도 반등하고 있다.
JYP Ent.는 이날 오전 11시8분 한국거래소에서 전날보다 1.06% 오른 10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3조 7000억원으로, 이날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골든걸스'는 박진영이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를 하나의 팀으로 만들어 앨범을 내고 공연을 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첫 방송에서는 박진영이 네 사람을 직접 찾아다니며 설득하고, 이들에게 요즘 가장 인기있는 후배 가수들의 노래를 미션으로 전달하며 그들만의 색깔로 불러줄 것을 요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진영은 방송을 통해 "제가 음악을 처음에 시작할 때 좋아하던 음악을 하는 그룹을 프로듀스하고 싶었다"면서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를 JYP Ent.가 아닌 KBS에 역제안한 이유로는 이사회 승인을 꼽았다. 주식회사인 만큼 그의 마음대로 음반 작업을 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박진영은 "프로듀서로서 지금이 가장 잘되고 있는 때인 것 같다. 우리 회사에서 나온 가수들의 음악들도 정말 좋은데, 결과랑 상관없이 점점 목마름이 심해졌다"고 말했다. JYP 가수들과 하면 되지 않냐는 질문에는 "우리 회사에서 하려면 또 이사회하고 복잡하다. 이제는 복잡한 회사가 됐다"라고 답했다.
박진영은 지난 4월 JYP Ent. 시총 3조 돌파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정말 고맙게도 동료 직원들과 아티스트들, 팬분들과 투자자분들 덕분에 그 황당한 꿈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JYP가 어떻게 될 거란 이야기는 이제 못 하겠지만 한 가지 약속드릴 수 있는 건 계속 진실하게, 성실하게, 겸손하게 회사와 저 자신을 끌고 가겠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현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JYP의 3분기 매출액은 1257억원, 영업이익은 41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4분기는 11월 스트레이키즈의 컴백에 더해 3분기에 진행된 스트레이키즈 일본 돔투어 및 니쥬 아레나 투어, 스트레이키즈 일본 앨범판매 100만장이 이연 반영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 VCHA의 정식 데뷔를 시작으로 중국 보이그룹의 데뷔가 예정돼 있고, 내년 일본 보이그룹과 한국 보이그룹의 데뷔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며 신인 모멘텀이 풍부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오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JYP Ent.는 전날 대비 0.1% 상승한 10만3700원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들은 세븐틴 초동판매량이 500만장을 넘었다는 소식을 전한 하이브(3.54% 상승)와 지드래곤과 계약이 종료된 사실이 알려진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2.28% 상승)에 더 주목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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