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에 '버럭' 팸, 알고보니 세심한 '동료애' 소지자...WS 한 경기 5안타 가록 기회 버리고 WS 첫 출전 동료에 타격 '양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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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팸(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은 한국 팬들에게는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 선수다.
그러나 알고보니 팸은 나름 세심한 '동료애'를 갖고 있는 선수였다.
MLB닷컴은 29일(이하 현지시간) 팸이 월드시리즈 최초로 5안타 경기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서도 월드시리즈가 처음인 동료에게 타격을 양보했다고 전했다.
이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팸은 1안타만 더 추가하면 월드시리즈 최초로 한 경기 5안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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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 팸(애리조나 다이아먼드백스)은 한국 팬들에게는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한 선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수비 도중 김하성과 충돌했다. 이에 더그아웃에서 김하성을 나무라는 모습이 목격됐다.
그러자 팬들은 팸이 자기밖에 모르는 선수라고 비판했다.
그러나 알고보니 팸은 나름 세심한 '동료애'를 갖고 있는 선수였다.
MLB닷컴은 29일(이하 현지시간) 팸이 월드시리즈 최초로 5안타 경기 기록을 세울 수 있는 기회를 잡았으면서도 월드시리즈가 처음인 동료에게 타격을 양보했다고 전했다.
팸은 28일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월드시리즈 2차전 9회초 다섯 번째 타석이 찾아왔으나 감독에게 다가가 자기 대신 제이스 피터슨에게 타격할 기회를 줄 수 없겠냐고 물었다.
이날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른 팸은 1안타만 더 추가하면 월드시리즈 최초로 한 경기 5안타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그러나 그는 월드시리즈에 첫 출전한 피터슨에게 타격을 양보했다.
팸의 요청에 감독은 이미 승부는 결정난 상황이기 때문에 흔쾌히 수락했고, 피터슨은 생애 최초로 월드시리즈 타석에 들어섰다.
팸은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9타수 5안타, 홈런 1개를 기록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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