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노란봉투법·방송3법, 대통령 거부권 행사 건의할 것"

김소연 기자 2023. 10. 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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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노란봉투법·방송3법 표결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아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법이 통과돼 국민께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3주간의 국정감사를 마치고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예산과 법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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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노란봉투법·방송3법 표결과 관련해 "사회적으로 합의되지 않아 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법이 통과돼 국민께 피해가 돌아가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의원총회에서 "3주간의 국정감사를 마치고 내일 대통령 시정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예산과 법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열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과 방송3법 처리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데 대해 "정부의 정치적 부담을 더 지우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겠다는 정략적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며 "어쩔 수 없이 우리 당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국민들께 두 법안을 통과시킬 수 없는 이유 설명드리고 대통령께 거부권 행사를 건의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긴장감을 갖고 의원 다 함께 마음을 모아 국민께 잘 설명드리고 법안 문제점에 대해 의원들부터 충분히 숙지해 국민께 이 법안이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직접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에 대해 "우리 당이 집권 여당이긴 하지만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야당에 비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여건임에 틀림 없다"면서도 "소수 여당의 한계 극복을 위해선 더 치열하게 공부·준비해 정치 공세와 가짜뉴스에 팩트로 대응해달라"고 강조했다.

내년도 예산안 심사와 관련해선 "야당 공세가 만만찮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각 상임위 심사단계부터 철저히 대응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도 책임감을 갖고 법정 기한 내 예산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법안 처리에 대해서도 "민생법안 하나라도 더 통과시키려 애쓰는 자세로 대비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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