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란 빼고 35세 에반스 선발…텐하흐 기자회견장에서 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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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시티는 압박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린다"며 "바란과 매과이어를 왼쪽에 보내면 롱 볼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에반스는) 라인을 높게 올리는 팀을 상대로 왼쪽에서 더 낫다. 특히 알바레즈를 상대로 말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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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에릭 텐하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기자회견장에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 경기가 끝나고 기자회견에서 선수 기용을 놓고 한 기자가 묻는 말에 뿔난 반응을 보였다.
왜 라파엘 바란을 대신해 해리 매과이어와 조니 에반스를 선발 중앙 수비수로 기용했느냐라는 물음에 텐하흐 감독은 "시작할 때 설명하지 않았느냐"라며 "다시 설명해 주기를 바라나"라고 했다.
텐하흐 감독은 "맨체스터시티는 압박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린다"며 "바란과 매과이어를 왼쪽에 보내면 롱 볼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에반스는) 라인을 높게 올리는 팀을 상대로 왼쪽에서 더 낫다. 특히 알바레즈를 상대로 말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텐하흐 감독은 바란을 벤치에 앉히고 에반스와 매과이어로 중앙 수비진을 꾸렸다.
그러나 35세에 접어든 에반스는 민첩성이 떨어졌고 스피드보다는 높이에 장점이 있는 매과이어는 엘링 홀란드와 필 포덴, 잭 그릴리쉬 등을 앞세운 맨체스터시티의 역동적인 공격을 막지 못했다.
홀란드는 페널티킥 선제골을 시작으로 멀티골을 터뜨렸고 후반 35분 포덴이 추가골을 넣어 맨체스터시티가 3-0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안방에서 대승을 거뒀다.
에반스는 네 차례 볼 경합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에반스를 평점 6.0점으로 혹평했고 매과이어 역시 6.4점으로 부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맨체스터시티에선 멀티골을 넣은 홀란드가 9.2점을 받은 것을 비롯해 대부분 공격진이 7점 또는 8점으로 호평받았다.
텐하흐 감독은 "에반스와 매과이어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오나나도 잘했다. 하지만 우리는 그들이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왼쪽에서 각을 만들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그들은 매우 잘했다"고 강조했다.
텐하흐 감독은 또 페널티킥 판정으로 이어졌던 라스무스 호일룬의 판정을 묻는 말엔 "노 코멘트"를 반복했다.
"호일룬을 지켜야 하고 팀을 보호해야 한다. 호일룬은 압박, 전환 과정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주일에 세 경기가 익숙하지도 않다"고 감쌌다.
안방에서 세 골 차 패배를 당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15점으로 8위에 머물렀다.
반면 맨체스터시티는 승점 24점으로 선두 토트넘 홋스퍼를 승점 2점 차로 추격하며 3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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