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스라엘·UAE·요르단 외교장관 통화…"협력의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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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주말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 3국 외교장관과 잇따라 통화하고 지상 작전 강화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9일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억류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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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격화하는 가운데 박진 외교부 장관은 지난 주말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등 3국 외교장관과 잇따라 통화하고 지상 작전 강화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30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지난 29일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억류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했다.
또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무고한 민간인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 장관, 아이만 알 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도 통화했다.
그는 무력충돌 사태가 더는 확산돼서는 안 된다는 뜻을 밝혔으며, 위기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한 인도적 교전 중단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박 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역내에 체류하는 한국인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앞서 그는 지난 21~26일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을 수행하며 양국 외교장관을 직접 만났다.
외교부는 "적시에 관련국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의지를 표명함으로써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지원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ki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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