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이라 멋으로"…분당 서현역서 흉기 소지한 30대 검거

임성원 2023. 10. 3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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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경기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흉기 휴대) 위반 혐의로 A(38) 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의 흉기를 확인한 주점 사장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을 수색해 오후 8시 50분 A씨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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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소지한 흉기 허가 여부 등 조사"
[사진=연합뉴스]

지난 주말 경기 분당 서현역 인근에서 흉기를 들고 다니던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현역 인근은 흉기난동으로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고 있다. 경찰에 붙잡힌 A 씨는 "핼런윈이라 멋으로 들고 나온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경범죄 처벌법(흉기 휴대) 위반 혐의로 A(38) 씨를 입건했다고 30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29일 밤 8시 22분쯤 서현역 인근 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소지하던 28㎝길이의 정글도를 떨어트렸다가 다시 주워 주점을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A 씨의 흉기를 확인한 주점 사장이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인근을 수색해 오후 8시 50분 A씨를 체포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핼러윈이라 멋으로 들고나온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인적 사항 밝히기를 거부해 경범죄 혐의임에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조사한 뒤 신원보증을 받고 석방했고, 소지한 흉기에 대한 허가 여부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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