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불똥, 결국 '기생충'에 튀었다…특별전서 '슬쩍' 제외[이슈S]

강효진 기자 2023. 10. 3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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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생긴 여파가 결국 '기생충'의 영광에도 불똥을 튀겼다.

그러나 당초 롯데시네마는 '설국열차' 대신 '기생충'의 재상영을 준비 중이었다.

영화 팬들이라면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지만, 결국 '기생충'은 소리소문 없이 재상영 라인업에서 빠지게 됐다.

'기생충'에 출연한 이선균이 최근 마약 논란에 휘말린 탓에 롯데시네마 역시 이같이 조심스러운 선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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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시네마 페스타. 출처ㅣ롯데시네마
▲ 기생충이 빠진 올해 롯데시네마 페스타. 출처ㅣ롯데시네마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배우 이선균이 마약 혐의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생긴 여파가 결국 '기생충'의 영광에도 불똥을 튀겼다.

롯데시네마는 지난 25일 10월의 애니버서리 페스타 상영작 4편을 공개했다. 개봉 10주년을 맞은 '어바웃 타임', '그래비티', '설국열차'와 스페셜 선정작인 '살인의 추억'을 지난 18일부터 오는 14일까지 전국 일부 극장을 통해 상영하는 이벤트를 개최하는 것.

그러나 당초 롯데시네마는 '설국열차' 대신 '기생충'의 재상영을 준비 중이었다. 10월 초 애니버서리 페스타를 예고하며 공개한 '10월 기대작 이벤트' 공지에는 상영 예정작을 댓글로 맞춰달라며 포스터를 흐리게 처리한 이미지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어바웃타임'과 '그래비티', '설국열차', '살인의 추억'을 비롯해 '기생충' 포스터까지 다섯 편의 상영이 예고되어 있었다. 영화 팬들이라면 쉽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였지만, 결국 '기생충'은 소리소문 없이 재상영 라인업에서 빠지게 됐다.

'봉준호 감독전'을 칭하면서 '기생충'은 빠질 수 없는 작품임에도 애써 '기생충'을 재상영 목록에서 지워버린 셈이다. '기생충'에 출연한 이선균이 최근 마약 논란에 휘말린 탓에 롯데시네마 역시 이같이 조심스러운 선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영화 팬들은 '기생충'을 극장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는 기회와 특별 상영에 제공되는 굿즈 등을 받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이선균의 마약 논란으로 인해 작품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여파가 미치게 된 셈이다.

한편 이선균은 올 초부터 강남 룸살롱 실장 A씨 등과 대마 등 여러 마약을 투약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으나 경찰은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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