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김병민·김민수…정신나간 사람부터 정리해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18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ㆍ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10/30/mk/20231030104212317tdhz.jpg)
이 전 대표는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만나자고 하면 만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저는 잘못한 것도 없고, 이분이 저를 만나야 될 이유가 딱히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당 혁신위원장이 전 대표를 만나서 조언을 듣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자 이 전 대표는 “지금 저한테 조언 들을 상황이 아니지 않는가. 만약 인 위원장이 정치적으로 해보고 싶으면 빌드업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이 언급한 ‘빌드업’에 대해 “저한테 ‘사이비 평론가’라고 한 김병민 최고위, ‘이준석을 내쫓아야 3, 4% 지지율이 오른다’는 김민수 대변인, 나이 육십이 넘었는데 이걸 배워서 ‘혁신의 시작은 이준석 제명이다’고 안철수 의원 등 다들 정신이 나간 사람들부터 정리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비공개로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자고 하면 어떻겠는가’라고 묻자 이 전 대표는 “제가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대화에서 우크라이나 가는 것을 상의했다. 그런데 그 직후 (익명의) 대통령실 관계자가 TV조선에서 ‘이준석이 친서를 달라고 했다’는 이상한 소리를 했다”며 “아예 안 만나는 게 상책이다. 그런 식으로 사람 뒤통수를 치는 사람들을 만나면 무슨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고 답했다.
이어 ““신뢰관계가 깨졌는데 신뢰 대화는 불가능하다. 신용이 떨어지면 현찰거래밖에 안 된다”고 일축했다.
이 전 대표는 당의 차기 총선 승리 방법을 묻는 진행자에게 “영업비밀을 왜 얘기하나”라며 답을 피했다.
그는 “오늘 총선이 한 162일인가 남았을 것”이라며 “오늘 만약에 윤석열 대통령이 천지개벽하시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지고 하면 162석까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내일은 161석이고 일주일 뒤면 150석이고 2주 뒤면 과반 무너진다”고 전망했다.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는 “윤 대통령 통치스타일이 안 변하겠다는 생각이 강해질수록 신당에 대한 욕구가 커진다”며 “앞으로 윤 대통령이 더 잘하면 신당에 대한 여론이 꺾일 것이기 때문에 그냥 지켜보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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