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이스라엘·UAE·요르단 외교장관과 잇단 통화

홍주형 2023. 10. 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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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관련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외교장관과 연쇄 전화 통화를 했다.

박 장관은 UAE와 요르단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선 무력 충돌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어서는 안되며 위기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한 인도적 교전중단 (humanitarian pause)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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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과 관련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외교장관과 연쇄 전화 통화를 했다. 최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 확대에 주변국인 UAE와 요르단은 휴전을 촉구하며 우려를 표한 바 있다.

박 장관은 29일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 압둘라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외교·국제협력부장관, 아이만 후세인 알-사파디 요르단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가졌다고 30일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외교장관들과의 통화에서 무력 충돌 고조에 따라 전체 사망자가 9400여명을 넘고, 특히 주말 가자지구 내 공습이 최고조로 전개되고 지상 작전이 확대되면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이스라엘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서 하마스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강력히 규탄하고 억류된 인질들의 조속한 석방을 기원하면서도 민간인 보호를 위한 국제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무고한 민간인의 피해가 더 이상 확대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 뉴스1
박 장관은 UAE와 요르단 외교장관과의 통화에선 무력 충돌 사태가 더 이상 확산되어서는 안되며 위기 상황 악화 방지를 위한 인도적 교전중단 (humanitarian pause)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박 장관은 UAE가 유엔 안보리 긴급회의 소집을 요청한 데 대해 그 필요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한국도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 목소리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박 장관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등 관련 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한 각국 외교장관들의 관심과 협조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지난 20일엔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과 통화했으며 21일엔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 싸니 카타르 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했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에서 글로벌 문제 기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지원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홍주형 기자 jh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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