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역수출 신화'→MLB 역사 '이름 올렸다' 켈리 향한 극찬 이어졌다

박연준 기자 2023. 10.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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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작성한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앞서 켈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W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 삼진 9개로 호투했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켈리는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 작성을 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켈리의 폭풍 질주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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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리조나 구단 SNS
사진=애리조나 구단 SNS
사진=애리조나 구단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KBO리그 역수출 신화를 작성한 메릴 켈리가 메이저리그 역사에도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앞서 켈리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WS 2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홈런) 1실점 삼진 9개로 호투했다.

특히 이날 투구에서 켈리는 볼넷을 단 하나도 내주지 않으면서 역대급 투구를 펼쳤다. 미국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에 따르면 켈리는 메이저리그 역대 기록 작성을 했다.

역대 월드시리즈에서 7이닝 이상 투구동안 볼넷을 하나도 주지 않고 9개 이상의 탈삼진을 잡은 것은 켈리가 7번째였다. 

앞서 지난 1903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디콘 필리페를 시작으로 1949년 LA 다저스의 돈 뉴컴, 2000년 뉴욕 양키스의 로저 클레멘스, 2001년 애리조나의 커트 실링, 2009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클리프 리, 2017년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가 이를 달성했다.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돌아온 켈리의 폭풍 질주는 계속된다. 켈리는 2015~2018년 KBO리그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뒤, 2018시즌 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입성했다.

또 켈리의 진기록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켈리는 최초로 한국시리즈와 월드시리즈에서 승리를 올린 선수가 됐다. 켈리는 2018년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2실점(비자책점)하고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켈리는 현지 취재진을 통해 "항상 WS에서 위력적인 투구를 하는 모습을 꿈꿨다"며 "많은 노력을 해야 했고, 내가 여기 있을 기회를 준 애리조나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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