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 ETF 출시 기대 계속…비트코인, 3만4000달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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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3만5000달러를 넘진 못하는 모습이다.
27일(현지시간)에는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며 승인 기대감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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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크, SEC에 현물 ETF 수정 신청서 제출
"당국-자산운용사 간 교류 긍정적 신호"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3만4000달러 중반을 횡보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이어지고 있지만, 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심리적 저항선인 3만5000달러를 넘진 못하는 모습이다.
30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1.2% 오른 3만449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전일 대비 15% 급등한 이후 6일째 3만4000달러 중후반대를 맴돌고 있다.
시장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와 관련된 신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지난 23일까지 3만달러에 머물던 비트코인 가격은 다음날인 미국 증권예탁결제원(DTCC) 웹사이트에 블랙록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이 등록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급등했다. 시장에선 이를 현물 ETF 출시가 임박했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이후 추가 호재가 나오지 않으면서 상승세는 주춤해졌지만, 현물 ETF 출시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27일(현지시간)에는 자산운용사 반에크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수정 신청서를 제출한 것이 알려지며 승인 기대감을 키웠다. SEC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한 자산운용사에 신청서 수정을 요청한다는 점은 출시를 긍정적으로 점치게 하는 요인으로 해석되고 있다. 반에크 이외에 다른 자산운용사들도 최근 수정된 신청서를 SEC에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컨설팅 업체인 베타파이의 연구 책임자 토드 로젠블루스는 “규제 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려는 자산운용사와 지속적으로 교류하고 있다는 점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가까운 시일 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임유경 (yklim0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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