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국방 "군사적 압박이 인질들 석방에 도움이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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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아프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인질 가족들을 만나 하마스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대규모 포로교환보다 훨씬 인질들이 풀려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매체인 채널12에서 방송된 회의 녹음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가 잡아간 239명 인질 일부의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마스가 내놓은 이야기는 그들의 심리적 게임의 일부"라면서 "하마스는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들은 (가족들이 느끼는) 고통과 압박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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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요아프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이 29일(현지시간) 인질 가족들을 만나 하마스를 군사적으로 압박하는 것이 대규모 포로교환보다 훨씬 인질들이 풀려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실제로 교환에는 관심없고 심리적인 교란이 목적이라는 것이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인질들 모두와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되어 있는 팔레스타인 포로 약 6000명 모두를 맞교환하자고 제안해온 상태다.
현지 매체인 채널12에서 방송된 회의 녹음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하마스가 잡아간 239명 인질 일부의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하마스가 내놓은 이야기는 그들의 심리적 게임의 일부"라면서 "하마스는 우리에게 소중한 사람들을 냉소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그들은 (가족들이 느끼는) 고통과 압박감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든 인질과 모든 포로의 맞교환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갈란트는 "맞교환이 그렇게 간단하다면 문제도 아니다. 그게 조건이라면 내일 아침에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그런 조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대화는 제공되지 않아 어떤 맥락의 말인지 더 상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다. 채널12는 녹음의 일부가 군 검열에서 승인을 받지 못했다고 전다.
이날 회의에서 일부 인질 가족들은 갈란트를 공격하고 정부가 감시를 잘 못해 하마스 공격과 납치가 일어났다고 비난하면서, 인질들을 버리지 말라고 요구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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