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잊지 않은 손흥민...'사망한 코치'의 아들에게 유니폼 선물→팬들은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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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한 행동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감동을 받았다.
"당신이 나를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 당신이 보고 싶다. 아들처럼 대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 지안 피에로!"이 게시글은 토트넘 레딧에 의해 공유됐으며, 이를 접한 많은 팬들은 감동을 받았다.
한 팬은 "엄청난 클래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것은 최고의 결정. 그는 몇 해 전에 주장이 됐어야만 했다"라며 손흥민의 행동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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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한 행동에 토트넘 훗스퍼 팬들이 감동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슬픔을 겪었다. 구단 피트니스 코치였던 잔 피에로 벤트로네 코치가 사망한 것. 급성 백혈병을 앓은 벤트로네 코치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났다. 토트넘 내에서 평판이 높았기에 많은 토트넘 관계자들이 그를 추모했다.
손흥민 역시 그와 각별한 사이로 유명했다.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전 득점 이후엔 힘들었던 감정을 토로하며 벤트로네 코치가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가 떠난 후, 손흥민은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선제골을 기록했고 두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추모'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경기 후엔 SNS를 통해서 세리머니 사진을 게시했고 하트와 함께 벤트로네 코치의 이름을 언급했다.
약 1년이 지났지만,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를 잊지 않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 따르면, 손흥민은 벤트로네 코치의 아들인 이반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했고 거기엔 벤트로네 코치를 잊지 않겠다는 메시지까지 남겼다. 내용은 이랬다. "당신이 나를 자랑스러워하길 바란다! 당신이 보고 싶다. 아들처럼 대해줘서 정말 감사하다. 사랑한다 지안 피에로!"
이 게시글은 토트넘 레딧에 의해 공유됐으며, 이를 접한 많은 팬들은 감동을 받았다. 한 팬은 "나를 정말 감정적으로 만들었다. 소니와 그가 정말 가까운 사이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이 일로 눈물이 핑 돌았다. 우리 기억 속에 영원히 남을 지안 피에로"라고 남겼다. 한 팬은 "엄청난 클래스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이 주장을 맡은 것은 최고의 결정. 그는 몇 해 전에 주장이 됐어야만 했다"라며 손흥민의 행동을 칭찬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엄청난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리 케인의 빈자리를 대신해 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지만 제임스 메디슨과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현재 리그에서만 8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2위에 올라 있고, '1위' 엘링 홀란드를 무섭게 추격하는 중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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