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머리 수비 이겨낸 시너, 에르스테뱅크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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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4위)가 천적이었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세계 3위)에게 두번째 승리를 거두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ATP 500 에르스테뱅크오픈에서 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너는 29일 열린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메드베데프에게 7-6(7) 4-6 6-3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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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닉 시너(이탈리아, 세계 4위)가 천적이었던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 세계 3위)에게 두번째 승리를 거두며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ATP 500 에르스테뱅크오픈에서 시즌 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시너는 29일 열린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메드베데프에게 7-6(7) 4-6 6-3으로 승리했다.
시너는 2020년 마르세유오픈에서 메드베데프와 첫 맞대결 이후 올해 초 마이애미오픈까지 6연패를 기록 중이었다. 시너는 이달 초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오픈 결승전에서 처음으로 메드베데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 결승에서 다시 만나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시너는 시상식에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이어 "분명히 경기를 끝내는 것은 정말 정신적인 것이었지만 오늘 해낸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또 다른 타이틀을 얻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너는 메드베데프의 끈질긴 수비형 플레이에 고전하며 연패를 거듭했지만 공격적인 네트플레이와 안정적인 서비스게임을 바탕으로 메드베데프를 극복해냈다.
시너는 이번 경기에서 더블폴트를 0개, 첫 서브 성공률 73%를 기록했다. 시너는 특히 45번의 네트 대시를 시도해 34번을 포인트로 연결시키며 76%의 네트 득점률을 기록했다. 메드베데프는 21번 시도해 11득점에 그쳤다.
시너는 포핸드와 백핸드 모두 구속에 큰 차이가 없는 안정적이고 강한 스트로크 능력을 가졌지만 게임 플레이가 단조롭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적극적인 네트 플레이를 가미한 시너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 운영 능력을 장착했다.
시너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시즌 마지막 ATP 마스터스 1000 등급 대회 파리 마스터스에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고 연말 왕중왕전 ATP 파이널스에서의 활약도 기대되는 대목이다.
시너는 2021년 자국 선배 마테오 베레티니가 부상으로 기권하며 ATP 파이널스에 첫 데뷔했고 올해에는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 세계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2위), 메드베데프에 이어 4번째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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