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롤드컵 스위스 스테이지...젠지 이어 T1- KT도 8강 합류
리그 오브 레전드를 개발, 서비스하고 있는 라이엇 게임즈는 10월 19일(목)부터 29일(일)까지 서울 강서구 가양동에 위치한 KBS 아레나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LCK 대표로 출전한 네 팀 가운데 세 팀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LCK 2번 시드인 T1의 선전도 빛났다. 1승 조에서 젠지를 만났다가 패배하면서 1승1패 조로 내려온 T1은 22일(일) 북미(LCS) 2번 시드인 클라우드나인을 상대로 1킬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2승1패 조에 진출했다. 28일(토) 중국(LPL) 2번 시드인 빌리빌리 게이밍과 대결한 T1은 1세트를 손쉽게 가져간 뒤 2세트 중반까지 킬 스코어가 뒤처지며 끌려갔지만,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면서 역전승을 따냈다. 지난 5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서 빌리빌리 게이밍에게 패했던 T1은 깔끔하게 복수하면서 부산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LCK 3번 시드인 KT 롤스터는 4번 시드인 디플러스 기아와 연이어 경기를 치른 끝에 추격을 따돌리고 8강에 진출했다. 1패 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만나 승리한 KT 롤스터는 1승1패 조에서 LPL 4번 시드인 웨이보 게이밍을 제압하며 2승1패 조에서 경기를 치렀다. 27일(금) LPL 3번 시드인 리닝 게이밍과 치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아쉽게 패배한 KT 롤스터는 29일(일)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에서 디플러스 기아를 또다시 만나 2대0으로 승리, 부산에서 경기할 기회를 잡았다.
스위스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가 끝난 이후 8강 이후 경기인 녹아웃 스테이지 추첨식이 진행됐다. 2022년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팀인 DRX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추첨자로 나섰고 LCK는 모두 LPL 팀과 대결하는 대진표가 완성됐다.
3전 전승을 기록한 젠지는 3승2패로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빌리빌리 게이밍을 상대하며 KT 롤스터는 3전 전승을 기록한 징동 게이밍과 맞붙는다. T1은 스위스 스테이지를 똑같이 3승1패로 통과한 리닝 게이밍과 대결한다. 젠지 쪽 브래킷에 속한 다른 매치업은 북미 1번 시드인 NRG 이스포츠와 LPL 4번 시드인 웨이보 게이밍으로 정해졌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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