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브랜드 확대”…G마켓 “할인쿠폰 리필”

e커머스 연중 최대 할인 행사 연다
11번가 ‘십일절’, 브랜드딜 전면에
‘공동구매’ 행사 3년 만에 다시 부활
G마켓은 할인쿠폰 무한리필 제공
고가 제품에 활용 가능 고액 쿠폰도

11번가와 G마켓은 11월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그랜드 십일절’과 ‘빅스마일데이’를 개최한다. 사진제공｜11번가·G마켓

e커머스들이 11월을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연다. 유명 브랜드 및 플랫폼과 제휴를 강화해 상품수와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쇼핑의 재미는 키우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낮춰 더 많은 소비자를 끌어 모은다는 계획이다.

●11번가 ‘그랜드 십일절’

11번가는 11월 1일부터 11일까지 ‘2023 그랜드 십일절’을 연다. 그랜드 십일절은 2008년부터 매년 11월 진행해 온 연간 최대 할인 행사다. 최근 3년 간 매년 3000만 명의 고객(중복포함)이 방문했다. 올해는 정상급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하고, 인기 온오프라인 플랫폼과의 제휴도 강화했다.

매월 ‘월간십일절’을 통해 협업해 온 삼성전자, LG전자, 구글, 다이슨, CJ제일제당, 코카콜라, 로보락 등 지난해보다 늘어난 40곳의 ‘프리미엄 파트너십’ 브랜드를 포함해 고객 선호도가 높은 140여 곳의 브랜드를 ‘오늘의 브랜드’와 ‘브랜드딜’ 등을 통해 전면에 선보인다. 11월 1일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 ‘카카오페이’ 전용 할인쿠폰을 발급하고, ‘요기요’, ‘여기어때’ 할인쿠폰과 ‘OK캐쉬백’ 포인트, 11번가의 쇼핑지원금 등을 제공하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파격 할인 행사도 선보인다. 목표 신청수량 달성 시 특가로 구매할 수 있는 ‘공동구매’ 행사를 3년 만에 다시 선보이고,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마트 상품, 생필품 등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반값딜’, 외식상품권 등 e쿠폰을 특가에 선보이는 ‘런치 특가딜’, 슈팅배송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하는 ‘럭키 슈팅박스’ 행사를 준비했다. 이외에도 그랜드 십일절 주요 행사인 ‘타임딜’을 지난해보다 2배가량 늘리고, ‘LIVE11’을 통해 총 111 차례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G마켓은 빅스마일데이

G마켓과 옥션은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연중 최대 행사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사와 경쟁력 높은 오픈마켓 셀러가 대거 참여한다.

G마켓과 옥션은 이번 행사에서 할인쿠폰을 횟수 제한없이 무한 지급하는 일명 ‘할인쿠폰 무한리필’ 혜택을 선보인다. G마켓은 전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되는 할인쿠폰을 무한정 제공한다. 행사 참여 상품의 경우 일정 금액 이상이면 무조건 할인 받는 셈이다. 역대 빅스마일데이를 통틀어 할인쿠폰 무한 지급 혜택을 도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G마켓과 옥션은 ‘15% 무제한 쿠폰’ 외에도 고가 제품 구매 시 활용도가 높은 고액 쿠폰 등 다양한 할인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티몬도 연간 최대 규모 할인 프로모션 ‘몬스터절’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티저 페이지를 열고 주요 혜택과 행사 일정을 순차 공개해간다고 예고했다. 먼저 대표 브랜드 마케팅 ‘올인데이’를 확장 진행한다. 하루 단 하나가 아닌 여러 브랜드를 선보이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또 매일 카테고리별 초특가 상품을 엄선한 ‘몬스터데이’도 개최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