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앙코르 월드투어 포문…120분 우즈 스피릿 폭발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2023. 10. 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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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우즈 (WOODZ, 본명 조승연)가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무즈(MOODZ, 공식 팬클럽명)'들과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공연 막바지가 되자, 우즈는 엔딩 곡을 앞두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 앞으로 월드투어국가에서 만날 팬들, 콘서트를 준비한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처럼 앙코르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린 서울 콘서트는 그야말로 만능 솔로 '우즈'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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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사진제공= EDAM엔터테인먼트]
가수 우즈 (WOODZ, 본명 조승연)가 역대급 무대를 선보이며 ‘무즈(MOODZ, 공식 팬클럽명)’들과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소속사 EDAM 엔터테인먼트 측은 30일 “우즈가 지난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서울 올림픽 SK핸드볼경기장에서 앙코르 월드투어 [2023 WOODZ World Tour 'OO-LI and']의 첫 포문을 화려하게 열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앙코르 월드투어 타이틀인 [2023 WOODZ WORLD TOUR ‘OO-LI and]의 뜻은, 각자의 시간을 거쳐 이 자리에 마주하게 된 우리가 더없이 소중한 이 순간을 함께 만들어보자는 의미가 담겨있다.

올해 5월 서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해외 9개 도시에서 팬들을 만나며 압도적 무대로 인기를 입증했던 월드투어 타이틀 ['OO-LI(우리)]와, ‘그리고’의 영문인 ‘and’가 더해진 것으로, 앙코르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외 팬들의 기대감이 상승했던 상황. 앞서 지난달 온라인 티켓 사이트인 멜론티켓에서 진행한 예매 당시 기록한 전석 매진이 이 같은 기대감을 입증했다.

이날 우즈는 ‘Busted’ 곡으로 등장했다. 우즈는 자신을 보러 온 수많은 관중을 향해 환히 웃으며 오프닝 멘트로 “상반기 월드투어에 이어 앙코르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저번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황리에 월드투어를 마치고 나서, 오늘부터 앙코르 월드투어를 하게 됐는데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이때 팬들이 공식응원봉 ‘낭만봉’의 각양각색 불빛과 열정적인 함성으로 우즈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후에도 'HIJACK' '파랗게' 'Chaser' '방아쇠' '심연' 'Kiss of Fire' 'Feel Like' 'Drowning' 등 장르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히트곡으로 스탠딩석과 지정석 함께 뛰며 즐기는 장을 마련했다. 이어 팬들이 가장 보고 듣고 싶어했던 곡 '해가 될까'는 물론, 'NOID' 편곡 버전을 선보여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미공개 곡 'love your lies' 'AMNESIA'를 선보여 콘서트의 열기를 최고조로 이끄는 것은 물론,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분위기를 하이라이트로 이끌었다. 이 외에도 팬과의 소통 코너를 통해 랩 배틀, 슬릭백 챌린지 등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공연 막바지가 되자, 우즈는 엔딩 곡을 앞두고 공연장을 찾은 팬들, 앞으로 월드투어국가에서 만날 팬들, 콘서트를 준비한 모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엔딩 곡은 'Journey'로 감동의 떼창 순간을 연출했다. 이어 팬들은 앙코르를 외쳤고, 우즈는 '난 너 없이' 'Bump Bump'로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우즈는 “감사합니다. 이렇게 여러분과의 추억도 남겼고, 앙코르 곡도 했고 고생하셨습니다”라며 재 앙코르 곡으로 'Ready to fight'를 선곡해 모두에게 선물 같은 순간을 안기며 2일 간의 서울 콘서트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처럼 앙코르 월드투어의 시작을 알린 서울 콘서트는 그야말로 만능 솔로 ‘우즈’의 진가를 알 수 있는 시간들이었다. 자신만의 음악스타일로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점차 인정받고 있는 성장형 싱어송라이터답게 탄탄한 라이브는 물론, 퍼포먼스까지 ‘우즈만의 록스피릿’으로 보고 듣는 매력을 표출했다.

우즈는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나고야 요코하마, 대만 타이베이,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 그리고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휴스턴, 애틀랜타, 뉴욕 등 북미의 6개 도시와 태국 방콕에서 등 방문하며 열기를 이어간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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