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내일까지 금융정책결정회의…장기금리 상한선 등 논의

박준호 기자 2023. 10. 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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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장기금리 상한선 등을 논의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기업들에 임금인상의 지속을 촉구하기 위해 금융완화를 계속할 방침인 가운데, 엔화 약세가 한층 더 진행돼 장기금리가 사실상 상한선인 1%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어떤 정책 스탠스를 보일지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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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은, 2% 물가 목표 달성 위해 금융완화 지속 방침
[도쿄=AP/뉴시스]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장기금리 상한선 등을 논의한다. 사진은 일본은행 본점. 2023.10.30.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일본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30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장기금리 상한선 등을 논의한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은행은 기업들에 임금인상의 지속을 촉구하기 위해 금융완화를 계속할 방침인 가운데, 엔화 약세가 한층 더 진행돼 장기금리가 사실상 상한선인 1%에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금융시장 동향을 주시하면서 어떤 정책 스탠스를 보일지가 관심이다.

일본은행은 올해 7월 회의에서 금융정책의 틀을 보다 유연하게 운용해 장기금리 상승을 사실상 1%까지 용인하기로 결정했다.

물가 상승과 외환시장의 과도한 변동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대응이었지만, 지난 26일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가 10여년 만에 0.885%까지 올랐고 외환시장에서는 1달러당 150엔대 후반까지 엔화 가치가 하락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이 다시 장기금리의 사실상 상한선을 올리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있지만, 일본은행 내부에서는 상한선인 1%에는 아직 여지가 있어 향후 장기금리 움직임을 지켜봐야 한다며 상한의 한 단계 인상에는 신중론도 많아 이번 회의에서 의견이 오갈 전망이라고 NHK가 전했다.

또 이번에 일본은행은 물가와 경제 전망을 보여주는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다. 엔화 약세와 유가 상승 등을 감안해 올해와 내년도 물가 전망을 상향 조정할지가 초점이다.

NHK는 "일본은행은 2%의 물가안정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지속적인 임금인상이 필수적이라며 금융완화를 계속할 방침"이라며 "금융시장 동향과 이번에 제시하는 물가전망을 토대로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향후 정책운영에 대해 어떤 견해를 보이느냐가 핵심이다"라고 보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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