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장기채 시장 선두 굳힌 ‘ACE’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2023. 10. 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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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최근 한 달 개인 410억 순매수
채권형 상품 120개 중 1위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개인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 장기채 상장지수펀드(ETF) 중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30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최근 한 달 동안 개인투자자들이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를 410억원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채권형 ETF 120개 중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같은 기간 채권형 ETF에 유입된 개인 순매수 평균금액은 8억원에 불과하다.

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가 기록한 최근 한 달 개인 순매수액은 전체 ETF 중에서도 다섯 번째로 많다. 해당 상품은 미국 발행 30년 국채 중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을 편입했다.

향후 미국 시중 금리 인하 시 듀레이션(잔존만기)이 긴 상품을 선택해 매매 차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 2007~2008년 및 2019~2020년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당시 미국 국채수익률을 살펴보면, 30년물 국채는 10년물 국채 대비 각각 17.6%와 15.3% 초과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해당 상품은 현물형 ETF로서 매월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배당 상품이기도 하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연간 총보수 또한 0.05% 수준으로 낮아 장기투자 시 이점이 큰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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