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 주가 안뜨네...대신증권 “실적 더 끌어올려야”
기존 예상치 40% 밑돌아
30일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F&F의 투자의견으로 매수, 목표주가로는 17만원을 유지했다. F&F의 전거래일 종가 대비 약 2배의 상승 여력이 있는 셈이다. F&F 주가는 연중 37% 하락했다.
유 연구원은 F&F가 3분기 실적 성장을 이뤄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고 판단했다. 시장의 주목을 받은 건 MLB 등 주력 브랜드의 매출 성장률이 큰 중국 시장 동향이었다.
F&F의 3분기 중국 시장 매출액은 2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증권가에선 당초 40% 성장을 기대했다.
유 연구원은 “3분기 위안화 환율이 하락한 영향과 중국 시장의 부진한 내수 경기에 매출이 일부 영향을 받았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특히 F&F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률이 31%로 분기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높은 기저효과 때문에 이번 분기 이익증가율이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지적이다.
F&F는 4분기 중국 시장 매출 성장률로 기존 가이던스와 동일한 65%를 제시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 중국 경기 상황을 고려해 성장률 눈높이를 이보다 낮게 예상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며 “주가는 소비 경기 부진을 과하게 반영했다고 판단되지만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기 위해선 시장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는 흐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평가가 나온 이후 30일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98% 상승한 9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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