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영풍제지, 거래 재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한가

정현진 기자 2023. 10. 3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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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가 30일 개장하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26일부터 거래 재개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영풍제지는 이 기간 50% 내리며 주가가 반토막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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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풍제지가 30일 개장하자마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지난 26일부터 거래 재개된 이후 3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영풍제지는 이 기간 50% 내리며 주가가 반토막 났다.

영풍제지 불공정 거래 의혹과 관련해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모씨와 김모씨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들은 올해 주가 조작 자금을 모집하는 등 영풍제지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뉴스1

이날 오전 9시 40분 영풍제지는 전 거래일보다 4990원(29.97%) 내린 1만1660원을 기록했다. 개장 직후 바로 30% 가까이 떨어졌다.

앞서 영풍제지는 주가 조작에 휘말리며 지난 19일부터 주식 거래가 차단됐다가, 26일부터 다시 거래가 재개됐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영풍제지의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는 이유에 대해 “서울남부지검이 금융당국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주가조작 대상, 출국금지와 압수수색, 체포, 기소 전 추징보전 명령(피의자가 기소 전에 범죄 수익을 처분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등 조치를 취했다”며 “이에 매매 거래 정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영풍제지 시세 조종을 주도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 4명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됐다. 검찰은 이들이 다수 계좌를 동원해 매일 조금씩 주가를 부양하는 방법으로 11개월 동안 주가를 무려 12배 이상 끌어올린 것으로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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