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GV1001, 알츠하이머병 치료기전 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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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기업 젬백스앤카엘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GV1001'의 신경 염증 억제 기전이 밝혀졌다.
30일 젬백스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뇌, 행동 및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팀의 GV1001 치료 기전을 밝힌 논문을 지난 25일 온라인판으로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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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바이오 기업 젬백스앤카엘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GV1001'의 신경 염증 억제 기전이 밝혀졌다.
30일 젬백스에 따르면, 국제 학술지 '뇌, 행동 및 면역'(Brain, Behavior and Immunity)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신경과 고성호 교수팀의 GV1001 치료 기전을 밝힌 논문을 지난 25일 온라인판으로 게재했다.
고 교수팀은 신경염증에 주요하게 작용하는 비신경세포인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에 GV1001이 특이적으로 작용해 뇌 내 신경염증을 완화시킨다는 가설을 입증했다.
젬백스는 이번 논문에서 성선자극호르몬 방출호르몬 수용체(이하 GnRHR)가 해마 및 대뇌피질 내 존재하는 이 두 세포에서 발현되고 있음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고 했다. GnRH는 인체에 떠돌아다니는 작은 펩타이드 조각 형태의 생체 호르몬이다. 이와 결합하는 수용체가 GnRHR이다.
연구팀은 신약 후보물질 GV1001이 GnRHR에 결합해 미세아교세포와 성상교세포를 직접적으로 조절한다고 언급했다. GV1001의 뇌내 면역 조절 사이토카인 역할을 두 세포의 GnRHR 발현에서 찾아냈다.
이 연구는 삼중 형질전환 마우스 모델에서 GV1001의 GnRHR 활성화를 통한 신경염증 조절과 그로 인한 인지 및 기억력 등 행동 개선을 알아봤다. 젊은 개체의 마우스 모델뿐 아니라 병증의 정도가 심하게 나타나는 늙은 개체의 마우스 모델에서도 GV1001에 의한 기억력 및 인지 능력 향상이 나타났다. 아밀로이드 플라크 및 타우의 과인산화로 인한 응집, 신경염증이 감소했다.
논문 책임저자인 고성호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중등도 및 중증 알츠하이머병 2상에서 확인된 GV1001의 치료적 유효성에 대한 작용기전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진행 중인 2상과 향후 진행할 3상의 훌륭한 과학적 근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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