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결장에 토라진 워니, EASL부터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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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가 다음달 1일 류큐 골든 킹스와 경기부터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희철 SK 감독은 "본인은 뛴다고 했지만 시즌 초반이라서 나는 일주일 쉬게 하려고 생각한다. 보통 외국선수는 안 뛰려고 하는데 넌 뛴다고 해서 고맙다며 제발 쉬라고 했다"며 "워니는 어제(26일)도 뛴다고 계속 난리였다. 안 아픈데 왜 못 뛰게 하냐고 했다. EASL(의 출전여부)은 봐야 한다. 오늘(27일)이 아닌 수요일부터 따진다. 일주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그 때는 봐야 한다. 내일(28일)도 안 아프면 결국 (29일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뛴다고 할 거다. EASL까지 쉬고 LG와 경기를 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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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오전 훈련을 할 때 만난 전희철 SK 감독은 워니가 EASL 경기 포함해 3경기 결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허벅지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있어 선수 보호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었다.
워니는 실제로 27일 울산 현대모비스, 29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벤치만 지켰다.
전희철 감독은 이 두 경기를 치르며 코트 밖에서 경기를 뛰려는 워니를 만류하고, 달래느라 진땀을 흘렸다.
전희철 SK 감독은 “본인은 뛴다고 했지만 시즌 초반이라서 나는 일주일 쉬게 하려고 생각한다. 보통 외국선수는 안 뛰려고 하는데 넌 뛴다고 해서 고맙다며 제발 쉬라고 했다”며 “워니는 어제(26일)도 뛴다고 계속 난리였다. 안 아픈데 왜 못 뛰게 하냐고 했다. EASL(의 출전여부)은 봐야 한다. 오늘(27일)이 아닌 수요일부터 따진다. 일주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는데 그 때는 봐야 한다. 내일(28일)도 안 아프면 결국 (29일 한국가스공사와 경기를) 뛴다고 할 거다. EASL까지 쉬고 LG와 경기를 대비하려고 한다”고 했다.
전희철 감독의 예상은 맞아떨어졌다.
29일 SK와 경기를 앞둔 가스공사는 워니의 출전 여부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경기를 앞두고 “워니가 뛸 수도 있다”고 했다.
경기 시작 1시간 전 즈음 SK 선수들이 코트에서 슈팅 훈련을 할 때 워니는 보이지 않았다. 현대모비스와 맞대결에서는 미리 나와 벤치에서 동료들의 슈팅 훈련을 구경했던 것과는 달랐다.
사전인터뷰를 위해 SK의 선수대기실에 들어갔을 때 워니가 안 보인 이유를 할 수 있었다. 워니는 제일 구석에 놓인 치료용 테이블에 앉아 핸드폰을 보고 있었다. 경기를 뛰지 않지만, 출전선수 명단에 포함된 워니는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벤치에 앉기 위해 슈팅 저지로 옷을 갈아입었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가) 삐졌다. 완전 삐졌다. 며칠 갈 거 같다. 주사 맞은 데도 안 아프고 좋아졌다고 했다”며 “오늘(29일) 뛰면 현대모비스와 경기를 쉰 게 의미가 없어서 오늘도 쉰다”고 워니의 결장 소식을 전했다.
SK는 워니 없이 치른 2경기를 모두 졌다.
전희철 감독이 언급한 다음 경기는 EASL 두 번째 경기인 류큐와 맞대결이다.
SK는 지난 18일 류큐와 원정 경기에서 워니의 39점 활약에도 79-80으로 아쉽게 졌다. 워니는 첫 경기에서 패배를 만회해야 한다며 류큐와 맞대결에 출전할 의사를 내보였다.
전희철 감독은 워니에게 최대한 휴식을 줄 생각이었지만, 류큐와 경기부터 출전할 가능성을 현대모비스와 경기부터 언급했고, 가스공사와 경기를 마친 뒤 한 번 더 반복했다.
토라진 워니가 류큐와 경기부터 다시 뛸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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