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월드랠리팀 티에리 누빌, ‘2023 WRC’ 중부유럽 랠리 우승
박소현 매경닷컴 기자(mink1831@naver.com) 2023. 10. 30. 09:33
현대자동차는 자사 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이 지난 26~29일(현지시간) 개최된 ‘2023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2번째 라운드 ‘중부유럽 랠리’에서 우승했다고 30일 밝혔다.
WRC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로, 포장도로에서부터 비포장도로, 눈길까지 각양각색의 환경에서 펼쳐지는 연간 경기 결과를 토대로 제조사 및 드라이버 부문 챔피언이 결정된다.
올해 WRC에 신설된 중부 유럽 랠리는 체코·오스트리아·독일 등 유럽 3개국에 걸쳐 레이스가 진행되며 각 국가의 험난한 산악 포장도로를 달리는 스테이지로 구성됐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티에리 누빌, 에사페카 라피, 티무 수니넨 등 3명의 선수가 ‘i20 N Rally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했다.
티에리 누빌은 베테랑답게 다양한 코스에서의 풍부한 주행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환경에서도 경기 18개의 스테이지 중 11번째 스테이지부터 1위를 차지하며 2시간 52분 39초 9의 기록으로 팀을 포디움 정상으로 이끌었다.
현대 월드랠리팀은 중부 유럽 랠리를 통해 제조사 부문에서 총 39점을 얻어 제조사 부문 순위 2위를 지켰다. 올해 WRC는 총 13라운드로 구성되며, 이번 시즌 마지막 경기는 오는 11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본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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