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다리 아저씨’ 김재식씨, KT 희망나눔인상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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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그룹 희망나눔재단이 2023년 여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김재식(47세)씨를 선정했다.
김재식씨는 강원도 양양에 거주하며, 11년 동안 지역의 작은 학교들을 도색 봉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KT 그룹 희망나눔재단은 김재식씨의 봉사활동을 감사하며, 희망나눔인상을 지역, 나이, 활동 분야와 관계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누구에게나 주는 상으로 지속적으로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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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위해 힘써 온 김재식씨”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 그룹 희망나눔재단이 2023년 여섯 번째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김재식(47세)씨를 선정했다.
김재식씨는 강원도 양양에 거주하며, 11년 동안 지역의 작은 학교들을 도색 봉사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 이제까지 그가 새 옷을 선물한 학교는 100여군데에 이른다. 지역에서 ‘키다리 아저씨’라는 별명을 가지며 그의 선행이 입소문을 타고 퍼지는 등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김재식씨는 고향인 강원도 양양에서 도장과 방수업체를 운영하던 중, 2013년 양양 회룡초등학교가 폐교 위기에 처해 있음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는 학교를 찾아가서 허물어진 도색과 시설을 개선하고 학교를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장소로 만들고자 했다. 그의 도색 봉사 덕분에 학교는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게 됐으며, 현재도 많은 아이들이 이 학교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
김재식씨는 각 학교의 특성과 역사를 고려하여 도색 봉사를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는 친환경 페인트를 사용해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한 학교의 도색 비용이 1,000만원에 달한다고 전해진다. 그가 지출한 봉사비는 5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에만 네 개 학교에 새 옷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식씨는 “작은 용기만 가진다면 누구나 나눔활동을 할 수 있다”며 “나눔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를 희망하고, 이번 상을 통해 나눔활동이 계속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KT 그룹 희망나눔재단은 김재식씨의 봉사활동을 감사하며, 희망나눔인상을 지역, 나이, 활동 분야와 관계없이 나눔을 실천하는 누구에게나 주는 상으로 지속적으로 수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KT 그룹 ‘희망나눔인상’은 2021년부터 나눔 활동을 통해 사회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고 나눔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후보자는 KT 그룹 희망나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추천된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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